위니아전자, M&A 매물로…설립 40년만에 4번째 주인찾기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3.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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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쎄(국내), WINIA(해외) 등 상표로 냉장고와 세탁기, 주방기기 등을 생산해온 위니아전자가 M&A 시장 매물로 나왔다.

1984년 대우전자에 인수돼 상장된 후 40년 간 대우일렉트로닉스, 동부대우전자, 위니아대우 등을 거쳐 4번째 주인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한편 대우그룹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통해 부도를 맞으며, 위니아전자의 전신인 대우전자는 2002년 대우모터공업(가전사업 포함)으로 떨어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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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쎄·WINIA 상표로 냉장고 등 생산
5월17일까지 LOI 접수·6월7일 본입찰

클라쎄(국내), WINIA(해외) 등 상표로 냉장고와 세탁기, 주방기기 등을 생산해온 위니아전자가 M&A 시장 매물로 나왔다.

1984년 대우전자에 인수돼 상장된 후 40년 간 대우일렉트로닉스, 동부대우전자, 위니아대우 등을 거쳐 4번째 주인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M&A 매물로 나왔다.

매각주간사는 EY한영으로, 이번 거래는 위니아전자와 자회사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신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 등으로 취득, 경영권을 획득하는 거래다.

인수대금의 50% 이상은 유상증자 형태로 납입해야 하고, 인수대금으로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일체를 변제한다.

매도자 측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같은달 20일부터 적격후보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6월 7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위니아전자는 전세계를 5개 권역으로 나눠 10개의 주요 판매 법인과 3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120여개 국가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전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공장 내 냉장고와 세탁기 각 1라인, PBA 5라인 등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 176개, 해외 162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위니아전자의 손자회사인 멕시코생산법인은 생산공장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해외법인 2곳과 매각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현재 유력 인수자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체불임금 이슈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우그룹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통해 부도를 맞으며, 위니아전자의 전신인 대우전자는 2002년 대우모터공업(가전사업 포함)으로 떨어져나왔다.

그해 사명을 대우일렉트로닉스로 바꿨지만, 채권단의 매각 추진에 2013년 동부그룹(현 DB그룹)이 인수했다.

동부그룹도 경영난에 빠지자 대유위니아그룹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23년 7월엔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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