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아카데미 7관왕…'패스트 라이브즈', 수상 불발 (종합)

송수민 2024. 3. 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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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아카데미 최다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100년의 역사를 가진 아카데미가 각 분야의 사람들의 영화 업계에서의 업적을 조명해줬다. 그런 시상식에서 수상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은 여우주연상 이외에도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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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수민기자]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아카데미 최다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했다.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작품상, 주연상, 감독상, 각본상을 비롯해 총 2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오펜하이머'였다. 예상된 결과였다. '오펜하이머'는 앞서 총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총 7개 트로피를 가져갔다.

'오펜하이머'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편집상을 받았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감독상을 차지했다. 오스카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벅찬 표정으로 단상에 올랐다.

그는 "최고 배우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 스태프들도 너무 훌륭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100년의 역사를 가진 아카데미가 각 분야의 사람들의 영화 업계에서의 업적을 조명해줬다. 그런 시상식에서 수상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치열했던 남우주연상 부문 역시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가 받았다. "놀랍고도 경이로운 순간이다. 가장 흥분되고, 창의적이고 만족스러운 영화였다"며 감동을 드러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이다. 앞서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엠마 스톤이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라라랜드' 이후 2번째 여우주연상이다. 그는 "영화를 위해 재능을 아끼지 않아 주신 모든 분들과 이 상을 나눈다"고 말했다.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은 여우주연상 이외에도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했다. 의상상, 미술상, 분장상 등 부문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우 존 시나가 알몸으로 무대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50년 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있었던 해프닝을 재현하며 웃음을 안겼다.

아카데미 주최 측은 故 이선균을 추모하며 눈길을 끌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속 이선균 출연분이 '인 메모리엄' 영상에 담겼다. 스크린을 통해 약 4분 간 상영됐다. 

아카데미 측은 라이브 공연으로도 고인을 기렸다. 안드레아 보첼리와 마테오 보첼리가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불렀다. 

<사진출처=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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