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누가 달았냐”… 티빙,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영상 도마 위에

권오은 기자 2024. 3. 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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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CJ ENM의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KBO) 경기가 중계되는 가운데 시범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선수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등의 오류로 야구팬의 비판을 받았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빙의 KBO 시범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의 자막 문제를 비판하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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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잘못 쓴 티빙 프로야구 영상. /소셜미디어(SNS) 캡처

올해부터 CJ ENM의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KBO) 경기가 중계되는 가운데 시범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선수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등의 오류로 야구팬의 비판을 받았다. 티빙은 일부 영상을 수정하고 문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빙의 KBO 시범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의 자막 문제를 비판하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티빙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를 중계하고, 주요 장면을 편집한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티빙은 하이라이트 영상에 ‘2루까지 완벽하게 SAVE(세이브)’ ‘3루 SAVE!’ 등의 자막을 달았다. 타자가 베이스에 살아 들어갔다는 의미의 세이프(Safe)를 잘못 썼다. 또 한화이글스 채은성을 소개하는 자막에는 ‘22번 타자 채은성’이라고 썼다. 타순(1~9번 타자) 대신 선수 번호를 적은 것이다.

타순 대신 선수 번호를 표기한 티빙 프로야구 영상. /소셜미디어(SNS) 캡처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의 성을 ‘에레디야’로, 전준우(롯데 자이언츠)의 이름을 ‘전근우’로 쓰기도 했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삼성 라이언즈’로 잘못 적었다.

이 밖에도 올해 KBO 리그 공식 스폰서 마크를 흐리게 처리하고 그 위에 티빙 로고를 올리거나, 문자 중계가 오류를 빚은 것 등을 두고 야구팬들은 준비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프로야구가 처음으로 유료 중계로 바뀔 예정인 상황에서 콘텐츠 품질을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오는 5월부터 티빙의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를 통해 최저가 월 5500원을 내야 KBO 리그를 볼 수 있다.

티빙은 지적 사항을 영상에 반영해 수정하고, 정규 리그 개막 전까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 프로야구(KBO) 공식 스폰서 마크를 흐리게 한 뒤 티빙(TVING) 로고를 얹은 티빙의 중계 영상. /소셜미디어(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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