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희 "비례, 더 잘 싸울 당에 투표 무방"→ 개딸들 "조국이 가족이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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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남영희 민주당 인천동구미추홀구 후보가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도 무관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며 맹폭을 가했다.
그러자 강성 지지자들은 "조국혁신당보다 정권 심판을 못 하거나 더 센 파이터가 아니라면 민주당 당원들이 민주당에 투표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냐", "당원들이 남 후보가 조국혁신당보다 정권 심판을 못 하거나 더 센 파이터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당신에게 투표하지 않아도 되냐", "언제부터 조국이 가족이냐", "조국이 뭘 그렇게 싸웠냐", "짝퉁 민주당이냐"는 등 남 후보를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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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남영희 민주당 인천동구미추홀구 후보가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도 무관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며 맹폭을 가했다.
4년 전 21대 총선 때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단 171표 차로 석패했던 남 후보는 22대 총선에도 윤 의원과 맞대결하게 됐다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일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강성 지지자들은 남 후보가 몰빵론(지역구 비례 모두 민주당)에 대해 밝힌 의견을 문제 삼았다.
남 후보는 "몰빵론은 민주당 당원이라면 기본이지만 민주진영 전체 지지자들에게 강요하는 것으로 느껴지게 되면 현행 연동형 비례정당 제도를 유지하기로 한 뜻이 훼손될 수 있다"며 "소수당의 소수 목소리도 대의제에 반영하고자 한 것이 준연동형 비례제 도입 이유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구는 선명하다"며 민주당에 투표할 것을 권한 뒤 "비례는 더 잘 싸울 사람이 많이 포진된 당을 보고 투표하면 우리의 시대적 소명을 이뤄낼 수 있지 않겠는가"고 민주연합에게 표를 몰아 달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가족끼리 '우리는 꼭 함께 식사해야 해'라고 강요하진 않는다. 친구나 동지들에겐 '오늘 어떤 메뉴 맛집에서 식사하는 게 어떠냐?'고 설명하면서 권유하는 것"이라며 끌리는 집으로 가 식사하듯이 비례대표 투표도 그렇게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러자 강성 지지자들은 "조국혁신당보다 정권 심판을 못 하거나 더 센 파이터가 아니라면 민주당 당원들이 민주당에 투표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냐", "당원들이 남 후보가 조국혁신당보다 정권 심판을 못 하거나 더 센 파이터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당신에게 투표하지 않아도 되냐", "언제부터 조국이 가족이냐", "조국이 뭘 그렇게 싸웠냐", "짝퉁 민주당이냐"는 등 남 후보를 몰아세웠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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