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초의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 이태리 남부 소렌토서 열린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이탈리아 최초의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이 오는 14∼17일(현지시간) 이태리 남부 소렌토 시에서 열린다.
이번 ‘K-Drama Festa Sorrento’는 한국의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과 이탈리아의 소렌토 시, 그리고 로마에 있는 라 사피엔자 대학교 등이 2년간의 공동 작업 끝에 양국의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공동주관으로 막을 올리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14일 라종일 백봉정치문화연구원 이사장의 기조강연(한국의 도전)을 시작으로 15일 한류 문화에 대한 학술세미나, 한국의 스페셜 게스트로 드라마‘시그널“,’킹덤‘,’악귀” 등의 상영행사와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 및 유럽문화와의 교류 전망 등에 대해 이탈리아 현지 문화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에서는 강제규 감독, 김은희 작가, 장하준 감독,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이환진PD, 이홍희PD, 연기자 유준상, 오정세, 김혜은, 예지원 등이 K드라마의 저력과 에너지 등의 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또 한국농식품유통공사(AT) 주도로 K-FOOD 행사가 개최되어 행사 참관자들과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식메뉴 시식행사와 소개행사도 병행하여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라종일 이사장(전 국가안보보좌관, 국정원 해외담당 1차장, 영국, 일본 대사)은 공직과 학계에서 활동하는 오랜 기간동안 1개 개별국가 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문화가 정치, 경제의 영역을 넘어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견해를 꾸준히 주창해 왔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한류 팬덤이 가장 강한 국가이다. 이번 행사도 국가간 문화의 상생적 교류의 실천의 단계로서 유럽 문화의 중심국가인 이탈리아에서 기획하게 된 계기가 됐다. 또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준비해 온 라 사피엔차 대학은 7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대학으로서, 한국학과는 2001년 설립된 이래 이탈리아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학부부터 석·박사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해마다 신입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학과 재학생 수는 400여명에 달한다.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은 대한민국국회에 등록된 사단법인으로 매년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백봉신사상을 선정, 시상하는 단체로 정치권에 잘 알려진 단체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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