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시나, 시상식 파격 패션…알몸으로 무대 등장 왜?

윤소윤 기자 2024. 3. 11. 11: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외신 제공



미국 프로레슬러 겸 배우 존시나가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나체로 등장했다.

존 시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 시상자로 나섰다.

사회자인 지미 키멜이 존 시나를 불렀지만, 그는 옷을 입지 않은 채로 “이건 옳지 않다. 점잖은 자리다”라며 무대에 오르기를 망설였다. 그러자 키멜은 이에 “발가벗고 레슬링도 하는데 왜 그러느냐”고 말했다.

연합외신 제공



연합외신 제공



이에 존 시나는 “남자의 몸은 웃음거리가 아니다”라며 무대에 올라 수상자가 적힌 봉투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있었다.

이는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호명할 때데이비드 니멘이라는 남성이 발가벗고 무대에 난입했던 사건을 흉내낸 것이다. 올해는 그 사건이 있고 난 뒤 50년째가 되는 해였다.

존 시나가 의상상을 호명했다는 점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의 기발함이 돋보였다. 존 시나는 “가장 중요한 게 어쩌면 의상 아닐까 싶다”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의상상은 영화 ‘가여운 것들’이 수상했다. 이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상, 미술상, 의상상 등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존 시나는 미국 프로레슬링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월드 챔피언에 16회 올라 역대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최근 개봉한 ‘아가일’ 등에 출연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