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스위첸, 국내 대표 4대 광고제 석권

맞벌이 부부 육아 현실 담은 광고 ‘문명의 충돌2- 신문명의 출현’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 좋은 광고상 수상
현실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유머와 감동 담아 호평

KCC건설이 제작한 스위첸 광고 ‘문명의 충돌2-신문명의 출현’의 한장면. [자료=유튜브 캡처]

오늘도 전쟁같은 육아를 마치고 드디어 아기가 잠들었다. 고된 육아에 대한 보상은 치맥이다. 고소한 치킨냄새를 맡으며 맥주 한캔을 땄는데, ‘우에엥’ 맥주캔 따는 소리에 아이가 깬다. 실망한 얼굴로 황급히 아이를 재우러 가는 아빠. 아이를 재우고 돌아오니 기다리는 것은 식은 치킨과 김빠진 맥주뿐이다.

“근데 뭐 둘보다는 셋이 나은것 같기도 하고...”

KCC건설이 제작한 스위첸 광고 ‘문명의 충돌2-신문명의 출현’의 한장면이다. 출산한 부부의 육아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내 호평받고 있다. 유튜브 조회수는 3600만회가 넘는다. “영화보다 더 기억에 남는 광고” “우리집에 카메라 달고 만든듯” “가족의 현실과 고통, 행복이 느껴진다”는 호평 일색이다.

KCC건설은 11일 자사 주거 브랜드 스위첸 광고 ‘문명의 충돌2’가 ‘올해의광고상’ 최고상인 그랑프리와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의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광고는 대한민국 광고대상 금상, 서울영상광고제 금상도 받은 바 있다. KCC건설은 “‘문명의 충돌2’가 국내 대표 4대 광고제를 모두 석권했다”고 설명했다.

‘문명의 충돌2- 신문명의 출현’은 2020년 공개된 ‘문명의 충돌’의 후속 광고다. 1편격인 ‘문명의 충돌’은 결혼 4년차 부부의 이야기를 담아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하이퍼 리얼리즘 광고는 이번에는 육아를 정조준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적인 저출산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고단한 현실을 담아 시청자들로부터 공감과 호평을 받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시계열적 연속성을 가진 시즌 광고를 제작한다는 것 자체로도 큰 도전이고 모험이었는데, ‘문명의 충돌2- 신문명의 출현’ 캠페인도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어 감사하다”면서 “ 앞으로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고민하며 인사이트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