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아가는 의료버스’ 올해도 운행
권기정 기자 2024. 3. 11. 09:25
위탁사업 기간 3년으로 확대
검진·상담, 운동처방, 건강교실
부산시는 의료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검진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대병원(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등 4곳을 의료버스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부산대병원은 의료버스 2대를, 나머지 의료기관 3곳은 1대씩 운영한다.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은 전문 의료진이 첨단 의료 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타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본검진 4종과 의료진 일대일 상담을 하며 건강교실, 의료기관별 특화된 검진, 운동처방 등을 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찾아가는 의료버스를 417차례 운영해 시민 8459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진은 이 가운데 860명에게 병·의원 방문을 권고했다. 의료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97.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기존에는 1년 단위로 사업을 운영해 불가피하게 휴지기가 발생했으나, 올해부터 위탁 기간을 3년 단위로 늘려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혹서기 또는 혹한기를 제외하고 2026년 12월31일까지 지속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입꾹닫’ 산업부, 액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심수봉 “박정희 대통령 당하는 것 목격, 제정신 아니었다”
- 1630마리 중 990마리 돌아오지 않았다...30대 직장인이 밝힌 진실
- [속보] ‘액트지오’ 아브레우 고문 “우드사이드, 조기 철수로 탐사자료 심층분석 못해”
- [에디터의창]출생률 제고를 위한 성욕과 교미의 정치경제학
- 유명 가수 집 직접 찾아간 경찰관…알고 보니 개인정보 무단 조회
- 개혁신당이 ‘김정숙 특검법’ 내는 국힘에 “쌩쑈”라고 비판하는 이유는?
- 성일종 “윤 대통령 지지율?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 그래”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