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고, 전용통장·펀드 들고…금 투자 방법 다양하네

이주빈 기자 2024. 3.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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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물 금을 소유하는 직접 투자 방식과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간접 투자 방식이 있다.

금 통장을 이용하면 실물 없이 자유롭게 금에 투자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판매하는 '에이스 한국거래소(ACE KRX)금현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 실물 투자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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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전시된 골드바가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금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물 금을 소유하는 직접 투자 방식과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간접 투자 방식이 있다. 실물 금을 소유하려면 한국 금거래소나 금은방에서 골드바를 매입하면 된다. 한국 금거래소는 전국에 98개 매장이 있다. 누리집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금 시세가 시시각각 변동하므로 한번 주문이 이뤄지면 취소·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금을 살 때는 부가가치세 10%에 수수료 5%가 붙는다. 되팔 때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금 통장 가입자도 늘고 있다. 금 통장은 케이비(KB)국민은행(케이비(KB)골드투자통장), 신한은행(골드리슈 골드테크), 우리은행(우리골드투자) 등을 통해 만들 수 있다. 금 통장을 이용하면 실물 없이 자유롭게 금에 투자할 수 있다. 거래 단위는 0.01그램으로, 소액 거래가 가능하다. 가입 기간이 없고 중도해지 수수료도 없다. 수시입출금이 되는 것도 장점이다. 예약매매서비스를 이용하면, 목표가격 달성 시 자동으로 매수·매도를 할 수 있다. 매수·매도 시에는 1그램당 기준가격의 1%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붙는다.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한다.

이 은행들에 개설된 금 통장 계좌 수를 보면, 2023년 6월말 24만4475개였다가 3개월 뒤인 9월말 329개가 늘었다. 그 이후 3개월마다 약 3천개 가까이 증가했다. 2023년 6~9월 사이 3469개, 2023년 9월~12월 3001개, 2023년 12월~2024년 3월5일 2752개 등이다. 계좌 잔액은 5186억원(2023년 3월말)→4884억원(2023년 6월말)→5032억원(2023년 9월말)→5177억원(2023년 12월말)→5272억원(2024년 3월5일)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 계좌 잔액이 엇비슷한 이유는 앞서 진입한 고객들이 고점에 매도하고, 금값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신규 가입자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라고 말했다.

증권사에서 금 거래 전용 계좌를 개설해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조폐공사 인증을 받은 금 현물을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할 수 있는 유통시장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책임보관해 도난·분실 위험이 없다. 1그램 단위로 거래돼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부가가치세는 매매수수료의 10%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판매하는 ‘에이스 한국거래소(ACE KRX)금현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 실물 투자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다.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한국거래소(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해당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골드선물 에이치(H)’,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골드선물 에이치(H)’ 등은 금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의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금 지수(S&P GSCI Gold Index)등을 추종한다. 상장지수펀드는 매매 차익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내야 한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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