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오늘 오스카 트로피 품을까[MK무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3. 1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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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셀링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받아 4관왕을 차지했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이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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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송 사진|스타투데이DB
한국계 셀링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진행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OCN과 tvN이 생중계한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통역사 안현모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올해 주목 받는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다. 작품상을 비롯해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오펜하이머’는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뤘다. 배우 킬리언 머피, 맷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출연했다. 앞서 오스카 전초적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에 올랐다.

뒤를 이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11개 후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10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넘버3’(1997)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인 셀린 송 감독은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화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그레타 리가 극 중에서 어린 시절 서울에 두고 온 인연과 다시 마주하는 나영을, 유태오가 나영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해성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 사진| CJ ENM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 한국적인 정서를 깊이 있게 담아낸 각본으로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에게 “지난 20년간 본 최고의 장편 데뷔작, 정교하고 섬세하며 강렬하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제3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오며 75관왕에 등극했다. 앞선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쓴 ‘오펜하이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한국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받아 4관왕을 차지했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이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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