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스케줄 月33개에 500만원 수입, 진성 月100개 행사비 상상불가(사당귀)[어제TV]

서유나 2024. 3. 1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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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진성의 전성기 행사 수입을 상상한 MC들이 입을 떡 벌렸다.

3월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48회에서는 박기량, 진성, 안성훈 사이에서 행사비가 화두에 올랐다.

트로트 가수 진성도 행사하면 빠질 수 없었다.

스페셜 MC로 스튜디오를 찾은 안성훈은 신인 시절 시장 행사를 갔던 걸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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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트로트 가수 진성의 전성기 행사 수입을 상상한 MC들이 입을 떡 벌렸다.

3월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48회에서는 박기량, 진성, 안성훈 사이에서 행사비가 화두에 올랐다.

이날 박기량은 자신의 첫 행사 장소가 부산의 한 패션몰이었다고 회상했다. 17년 전 3번 공연을 한 뒤 출연료 3만 5천 원을 받았다고. 김숙은 "너무 심했다"며 생각 이상으로 적은 출연료에 충격받았다.

박기량은 그래도 전성기 시절엔 행사 포함 한 달 스케줄이 33개였다며 "500만 원 이상 벌었다"고 자랑했고, 박명수는 그 시절 500만 원이면 2,000만 원 번 것과 비슷하다고 계산했다.

트로트 가수 진성도 행사하면 빠질 수 없었다. 잘나갈 땐 한 달 100개가 기본이었다는 진성의 말에 MC들은 "얼마야?", "그러니까 차를 1년에 20만㎞ 타는 것 아니냐"며 입을 떡 벌렸다.

스페셜 MC로 스튜디오를 찾은 안성훈은 신인 시절 시장 행사를 갔던 걸 떠올렸다. 그는 "1.5톤 트럭이 준비돼 있더라. 위에 마이크를 세팅해 주셔서 그 위에서 불렀다. 끝나고 이틀 뒤 전화해 '페이가 입금이 안 됐다'고 말씀드렸더니 '너는 무명 가수가 벌써부터 돈 얘기하면 못 쓴다'고 오히려 혼내시더라"며 "말하면 안 되는거구나 싶어 그때부터 페이를 못 받아도 말을 못 했다"고 밝혔다.

이에 진성은 "제가 한 다섯 군데에서 행사를 했는데 페이를 떼먹었다"며 업체가 행사비를 전부 꿀꺽했던 과거를 떠올려 탄성을 자아냈다.

안성훈은 돈 대신 현물도 주는 경우도 더러 있다며 "시장 행사를 가면 감자 한 박스 주고, 제일 작은 선물은 양파 한 망을 받아봤다"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박명수는 "(감자 한 박스면) 2만 원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박명수는 "연예인이 선불받고 가는 이유가 그거다. 예전에 나이트클럽 할 때는 주먹 쓰시는 분들이 후불로 준다고 현찰 찾아놨다고 하더니, 일 끝나고 나면 룸에 넣어놓고 '술이나 먹고 X져'라고 했다. (나중엔) '내일 줄게'라고 하더니 연락 두절 됐다"고 말해 '웃픔'을 안겼다.

한편 이날 안성훈은 과거 노숙을 했던 경험담도 전했다. 그는 "'계백'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엑스트라 알바를 갔다"며 "방송국 앞 새벽 4시 집결이라고 해서 전날 올라갔다. 돗자리 하나 깔고 방송국 앞 벤치에서 돗자리 덮고 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안성훈의 드라마 출연 영상. 심지어 안성훈은 대사도 있었다. "이거 어떻게 찾으셨냐"며 깜짝 놀란 안성훈은 "화면에 계속 걸리네", "대사가 있네"라는 MC들의 말에 "랜덤으로 줄을 섰는데 저는 다행히 병사가 걸렸다"고 깨알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성훈은 송가인 대신 군부대 행사를 간 적이 있다며 "2013년도 가인 누나가 행사 하나가 잡혔는데 못 가게 돼 제가 대신 가게 됐는데 군부대였다. 4곡을 하는데 3곡 끝날 때까지 박수가 안 나오더라. 근데 4곡이 끝나니 '이제 끝났구나'하면서 박수를 쳐주시니 그 표정을 잊지 못한다"고 해 웃음을 이어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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