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상담사로 참여하는 ‘심리센터’운영해야”

이설화 2024. 3. 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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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의회'에서 청소년이 직접 상담사로 나서는 '청소년 심리센터'를 운영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지난 8일 도내 18개 시군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도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강민서(홍천군 홍천여중 3) 학생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도의회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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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의회 자유발언서 제안
학교 동아리 지원 강화 촉구 등
“안전·건강한 성장환경 제공”
▲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최근 도내 18개 시군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도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도의회

‘청소년도의회’에서 청소년이 직접 상담사로 나서는 ‘청소년 심리센터’를 운영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지난 8일 도내 18개 시군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도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강민서(홍천군 홍천여중 3) 학생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강민서 학생은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내 청소년 2054명을 대상으로 최근 12개월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13.2%가 ‘그렇다’고 답했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직접 상담사로 나서 공감해줄 수 있는 ‘청소년 심리센터’를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임형우(삼척시 청아중 3) 학생은 “부모의 폭력이나 무관심, 입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청소년기 사회환경적 요소도 학교폭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전사회적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이날 청소년도의회에서는 ‘청소년 사복 금지 조례’에 대한 찬반 토론이 펼쳐졌다. 또, 학교 동아리 지원 강화 촉구 결의안이 발표됐다.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도의회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연구원 김경남 연구위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강원도의 높은 자살률은 강원도 재난이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강원 지역 내 표준인구 자살 사망률은 32.7명으로 전국 평균 26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설화 lof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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