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TSMC 보조금 50억달러… 삼성 몫 3월 발표”

서필웅 2024. 3. 10. 1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대만 반도체기업 TSMC에 50억달러(약 6조58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제조 공장 2개를 짓기 위해 400억달러(약 53조원)를 투자한 TSMC가 미국 정부로부터 지급받을 보조금이 5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반도체 기업 지원 보도
삼성측 美 정부와 금액 상향 논의
美, 中 6개 업체 추가 제재도 검토
中선 270억弗 규모 3차 펀드 조성

미국 정부가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대만 반도체기업 TSMC에 50억달러(약 6조58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인텔, 마이크론 등도 각각 수십억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이지만 금액은 유동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제조 공장 2개를 짓기 위해 400억달러(약 53조원)를 투자한 TSMC가 미국 정부로부터 지급받을 보조금이 5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했다. TSMC는 성명에서 “보조금과 관련해서 미국 정부와 지속해서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으며 꾸준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생산 보조금 총 390억달러 가운데 TSMC와 삼성전자 등 첨단 반도체 기업을 지원할 용도로 280억달러를 배정했는데 이들 첨단반도체 기업들이 요청한 자금이 총 700억달러를 넘는다고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이 밝힌 바 있다. 상무부는 주요 첨단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이달 말까지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7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미국 정부에서 받는 보조금 액수를 늘리기 위해 미국 정부와 추가 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인텔은 보조금과 차관을 포함해 100억달러 이상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이와 함께 미 정부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을 견제하기 위해 D램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6개 업체를 미국의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블랙 리스트’(entity list)에 올리는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기술 규제에 맞서 자국 업체가 자체 개발 역량을 키우도록 대규모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270억달러 이상의 규모의 ‘대기금’(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 3차 펀드를 조성 중이다. 2019년 2차 펀드 금액(2000억위안)을 뛰어넘는 금액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