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공격 맛집' 안산, "누가 들어가도 같은 플레이" 임관식 감독의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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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하나 없는 스쿼드이지만, 안산 그리너스는 일관된 플레이를 펼칠 자신이 있다.
임관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은 10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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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탄천)
외국인 선수 하나 없는 스쿼드이지만, 안산 그리너스는 일관된 플레이를 펼칠 자신이 있다.
임관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은 10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3분 김재성의 선제 골, 후반 7분과 31분에 터진 노경호의 멀티 골을 앞세운 안산은 전반 20분 김정환이 득점한 성남에 승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를 마친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임 감독은 "첫 경기가 시작이 좋지 않았다. 오늘도 어웨이라 힘든 경기를 할 거라 생각했다. 힘든 경기를 한 것은 맞다. 다만 우리가 중압감, 어웨이에서의 그런 것을 이겨냈고, 승리를 이끈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준비했던 것들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어서 다음 경기에 대한 준비를 잘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라며 반색했다.
안산은 1, 2라운드에서 일찌감치 골을 넣고 상대에게 쫓기는 경기를 이어갔다. 임 감독은 "공격적으로 전방에서 압박을 시도하고 스피드를 요하는 경기를 하다 보니까 우리가 먼저 실점을 할 수도, 득점을 할 수도 있다. 득점을 먼저 했지만, 추가 골이 나오는 데에 시간이 좀 필요했다. 그러다 보니까 실점을 하게 됐다. 실점을 해서 쫓기는 입장이든 쫓아가는 입장이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진행해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안산만의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직까지 시즌 개막 후 두 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중간 부임한 임 감독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공격 맛집'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그는 "겨우내 프리시즌 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격 축구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앞서 스쿼드에 대한 문제를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어떤 선수가 들어가더라도 똑같은 플레이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근의 활약에는 "내가 온 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준비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우리 선수들 중 특별히 대단한 선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위치냐, 어떤 미션을 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선수들 모두가 다 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며, 특정 선수가 아닌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설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안산은 다음 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수원은 앞선 두 경기에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 상대를 주눅들게 했다. 임 감독은 여기에도 자신감을 표하며 "빅 버드에서의 느낌은 아니겠지만, 와~스타디움에 기꺼이 맞이할 것이다. 또한 상대가 어웨이 서포터스가 많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물러서지 않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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