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튀르키예 안탈리아 유적 보면서 굿샷 날려볼까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4. 3. 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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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는 골퍼들에겐 숨겨진 엘도라도다.

코스가 집중 개발된 곳은 튀르키예 남부 안탈리아(Antalya)다.

그래서 이 나라의 '톱10 코스'가 이곳에 집중 포진해 있다.

두 번째 경험할 곳은 2003년 개장한 안탈리아 골프클럽 PGA술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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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톱 6' 코스 완전 정복 여행
타이거 우즈 시합 뛴 곳에서도 라운드
유적지 '페르게' 투어도 즐기며 힐링

튀르키예는 골퍼들에겐 숨겨진 엘도라도다. 코스가 집중 개발된 곳은 튀르키예 남부 안탈리아(Antalya)다. 1년 중 맑은 날이 300일이 넘을 정도로 쾌적한 날씨는 골프 치기에 최적이다. 겨울에도 끄떡없다. 평균 10도 이상을 유지하는 온화한 기후다. 그래서 이 나라의 '톱10 코스'가 이곳에 집중 포진해 있다.

유적지도 보고 굿샷도 날리고

이곳에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세계 100대 코스 전문 여행사인 센텀골프는 최근 7박9일간 톱10 중 6개 코스를 모두 돌아보는 튀르키예 베스트 코스 완전 정복 상품을 950만원에 선보였다. 그야말로 프리미엄이다. 국제선 왕복 비즈니스석 항공은 기본.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는 안탈리아의 5성급 럭셔리 리조트에 머물면서 매일 다른 코스를 라운드하며 메이저 코스는 모두 둘러본다.

타이거 우즈가 쳤던 명품코스서 라운드

2022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튀르키예 8위로 선정한 글로리아 올드 코스 라운드로 '튀르키예 베스트 라운드' 순례가 시작된다. 1997년 개장한 이 코스는 2005년 뉴 코스를 추가하면서 45홀로 운영되지만 올드 코스가 첫손에 꼽힌다.

두 번째 경험할 곳은 2003년 개장한 안탈리아 골프클럽 PGA술탄 코스. 유러피언(DP월드) 투어를 개최했던 코스이자 튀르키예 2위로 꼽힌 명문 코스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시합했던 '터키항공 월드파이널'의 명소. 코스 절반 이상이 워터해저드의 영향을 받을 정도이며 수많은 폿벙커와 함께 매 홀이 도전의 연속이다.

4일 차에는 DP월드 대회 터키항공오픈을 3년간 개최했던 3위 코스 몽고메리막스로열로 이동해 라운드를 즐긴다.

3번의 라운드를 마치면 5일 차에는 안탈리아의 고대 로마 유적지인 아스펜도스 원형 극장과 서쪽으로 30분 거리 고대 도시 페르게(Perge) 유적지 등을 관광한다. 반대로 동쪽으로 30㎞ 떨어진 시데(Side)도 해변에 우뚝 선 그리스 신전 유적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인트.

6일 차는 튀르키예의 1위 코스인 카리야 골프 코스 차례. 디오픈에서 5승을 한 피터 톰슨이 설계한 명문이다. 설계자 톰슨이 우승했던 런던 인근의 히스랜드 코스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히스 묘목을 100만그루 이상 코스에 옮겨 심은 곳으로 유명하다. 평론가들은 이곳을 '지중해성 버크셔 골프'라고 평가한다.

7일 차에는 튀르키예 9위이자 지역 내에서 가장 먼저 개장(1994년)한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향한다. 이후 이곳에선 1997년 터키 최초의 국제 대회인 터키시니어오픈을 개최했고, 2014년 터키항공 레이디스오픈, 유럽 챌린지 투어 등을 개최하면서 골프 여행지로서 벨렉의 매력을 알린 곳이다.

8일 차는 마무리. 4위인 코넬리아 골프장을 끝으로 6개 코스 라운드를 마친다. 메이저 6승에 세계 정상을 97주간 지켰던 닉 팔도가 설계하고 2006년 개장한 코넬리아는 27홀 코스인데 로마 장군들 이름을 본뜬 티베리우스·셈프로니아·가이우스 코스를 돌면 타임머신을 타고 로마 시대로 돌아간 듯하다.

▷튀르키예 6개 코스 투어 즐기려면=4인 이상 단독 상품이다. 벨렉 주변 관광도 가능하다. 하루 시간이 난다면 북쪽으로 260㎞ 떨어져 있는 세계 유산 파묵칼레를 방문하는 것도 놀라운 체험이다. 타우루스산맥을 배경으로 우산 소나무 아래서 골프 샷하는 경험은 두고두고 자랑할 만하다. 센텀골프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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