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청년조직이 친목회에 노출 댄서 부르고 몸 터치…日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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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당 자민당 소속의 청년 정치인들이 지난해 11월 친목 행사에 노출이 심한 여성 댄서들을 초청했고, 참석자들은 댄서들의 몸을 만지는 추태를 보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와 FNN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11월 자민당 청년국의 '간사이 지역 회의' 뒤 와카야마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친목회에 5명의 여성 댄서가 초대돼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춤을 췄다고 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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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내 불법 비자금 사건에 이어 또 악재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집권당 자민당 소속의 청년 정치인들이 지난해 11월 친목 행사에 노출이 심한 여성 댄서들을 초청했고, 참석자들은 댄서들의 몸을 만지는 추태를 보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와 FNN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11월 자민당 청년국의 '간사이 지역 회의' 뒤 와카야마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친목회에 5명의 여성 댄서가 초대돼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춤을 췄다고 9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당청년국 소속의 국회의원과 간사이 지역 지방 의원 등 약 50명이 참가했다. 행사중엔 지폐를 댄서에게 입으로 전달하거나 댄서의 엉덩이를 만지는 참가자가 있었다.
친목회는 음주가 가능한 뷔폐 형식으로 준비됐고, 댄서들이 쇼를 보인 뒤에 행사장 테이블을 돌 때 팁을 입으로 건네거나 몸을 만지는 일이 있었다.
친목회를 기획한 가와바타 데츠야 와카야마현 의원은 "다양성이라는 테마로 행사를 기획했지만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있다. 진지하게 받아들여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가 나간 뒤 파문이 일자 후지하라 다카시 청년국 국장과 나카소네 야스타카청년국 국장대리 등 중의원 의원 2명은 청년국 간부직에서 사임했다.
가와바타 의원은 논란이 되는 당비 지출과 관련해선 "정당 조성금은 용도가 정해져 있어, 임식이나 친목회엔 사용할 수 없다. 판공비는 1엔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파문은 지난해 11월 말 대두된 자민당 내 불법 비자금 사건 여파로 자민당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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