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1일부터 상반기 공채 시작… “인재는 핵심 경쟁력”

이진경 2024. 3. 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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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1일부터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9곳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기술 인재를 매년 100여명씩 특별 채용하고 있으며, 삼성 관계사들이 지금까지 채용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인재는 15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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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1일부터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9곳이다. 지원자들은 11~18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실시한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부터 5년간 8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4만명 이상을 채용한 것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1900명), 구글(1000명)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력을 감축하는 것과 다른 행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삼성은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핵심 인재를 확보∙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90개 직무에 걸쳐 경력 채용을 실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국내에서 유학 중인 석·박사 외국인 학생을 채용하고 있다. 이들이 회사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채용 외에도 국내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만들고 울산∙대구∙광주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산학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도 후원한다. 삼성은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8회 연속 후원했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한 뒤 2007년부터 17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기술 인재를 매년 100여명씩 특별 채용하고 있으며, 삼성 관계사들이 지금까지 채용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인재는 1500여명에 이른다. 
지난 2023년 삼성 하반기 공채 응시생들이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진행된 예비소집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를 통해서는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하고 있다. 2018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9기 수료를 마쳤으며 1200여개 기업에 5000명이 넘는 취업자를 배출했다. 

이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이재용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삼성 명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젊은 기술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혁신을 책임질 기술 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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