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1일부터 상반기 공채 시작…삼성전자 등 19개 계열사 채용

노도현 기자 2024. 3. 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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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공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앞서 진행된 응시자 대상 예비소집 모습. 삼성 제공

삼성이 11일부터 1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개 채용은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지원자는 11일부터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접수 후에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4월), 면접(5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개발,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의 경우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실시한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양질의 국내 일자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2022년부터 5년간 8만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평균 1만6000명 수준이다.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199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에는 입사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제외했다.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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