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 테마로 석달새 4배 뛴 오킨스전자[급등주 지금은]

배요한 기자 2024. 3.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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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오킨스전자는 과거 무상증자 테마로 석 달 만에 주가가 4배나 급등한 종목이다.

하지만 '무증 테마'가 휩쓸고 지나간 뒤 2년반 만에 주가가 10분의 1토막이 나는 수모를 겪게 된다.

2020년 12월 8000원대에서 움직이던 오킨스전자는 무상증자 효과에 힘입어 그 다음해 2월 3만3200원까지 급등해 석 달 만에 4배가 오른다.

무증 이후 주가가 2~3만원대에서 고공행진을 하던 오킨스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갑자기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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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오킨스전자는 과거 무상증자 테마로 석 달 만에 주가가 4배나 급등한 종목이다. 하지만 '무증 테마'가 휩쓸고 지나간 뒤 2년반 만에 주가가 10분의 1토막이 나는 수모를 겪게 된다. 최근에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테마를 등에 업고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킨스전자는 지난 2020년 12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무증 발표 이후 오킨스전자의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한다. 2020년 12월 8000원대에서 움직이던 오킨스전자는 무상증자 효과에 힘입어 그 다음해 2월 3만3200원까지 급등해 석 달 만에 4배가 오른다.

통상 무상증자는 기업과 주주 모두에게 호재로 인식된다. 기업은 무상증자를 통해 현금유출 없이 주식 수를 늘릴 수 있고, 자본금이 증가해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주식수를 증가시켜 거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주는 기존보다 주식을 더 확보할 수 있고,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권리락 착시 효과'로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무증 이후 주가가 2~3만원대에서 고공행진을 하던 오킨스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갑자기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에서 CFD(차액결제거래) 반대매매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오킨스전자는 지난해 7월에만 주가가 70% 폭락해 3000원대로 주저앉는다.

갑작스런 주가 폭락에 주주들의 항의가 빗발쳤지만 회사는 주가에 악영향을 줄 내부적인 요인이 전혀 없다는 해명만 내놓아 주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다만 최근 오킨스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 관련주로 떠오르면서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주가도 지난해말 저점에서 3달만에 4배가 올랐다. CXL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잇는 메모리 기술로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를 기반으로 한다. 오킨스전자는 DDR5 메모리용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다.

한편 오킨스전자는 반도체 검사용 소켓 전문업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있다. 지난 2014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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