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전거 사고 사망자 ‘역대 최대’…일반 자전거보다 3배 이상 많다는데 ‘왜’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3. 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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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욕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건수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자전거 사망자는 30명이었다.

전기 자전거 사망 사고가 늘어나면서 뉴욕시는 대응에 준비하고 있다.

뉴욕시 자전거 사망 및 중상 건수는 늘어났지만 전체 사고율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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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작년 자전거 사망 57% 늘어 30명
21명은 트럭·자동차와 충돌로 인해 사망
전기자전거 사망자 23명 차지, 사고 급증
뉴욕시 씨티바이크. <사진=씨티바이크 홈페이지>
지난해 뉴욕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건수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자전거 사망자는 30명이었다. 뉴욕시가 통계를 집계해 발표한 1999년 이후 가장 많다. 지난 2022년 사망자(19명) 대비 57% 늘어났다.

자전거 종류별 사망자를 보면 전기 자전거 사망자가 23명으로 일반 자전거 사망자(7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2022년 전기 자전거 사망자(9명)보다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사망 원인을 보면 30명 중 21명이 트럭이나 자동차와 충돌 사고 때문이었다.

전기 자전거 사망 사고가 늘어나면서 뉴욕시는 대응에 준비하고 있다. 뉴욕시는 지난해 11월 뉴욕시 전기 자전거 최고속도를 시속 20마일에서 18마일로 줄인 바 있다.

자전거로 인해 중상을 입은 사람도 지난해 395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50명 이상 더 늘었다. 중상자 395명 중 79명이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다쳤다.

뉴욕시 자전거 사망 및 중상 건수는 늘어났지만 전체 사고율은 줄어들었다. 지난 2022년 기준 1000만 자전거 주행 중 사망 혹은 중상은 16건으로 10년 전 1000만건 중 34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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