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0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김요섭 기자 2024. 3.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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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파주을 박정의원, 뜸부기선대위 출범
국민의힘 박진호 예비후보 “항공승무원 조세 불평등 바로잡겠다”
하남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도식, 최무영 교수·구경서 예비후보 등 지지
윤후덕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300여명 참여성황
김경한 개혁신당 정책위부의장 “김포을 공천받아 박상혁·홍철호 후보와 3파전 될 것”

■ 민주당 파주을 박정의원, 뜸부기선대위 출범

더불어 민주당 파주을 박정의원이 9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뜸부기선대위원회 출범식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박정의원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 민주당 파주을 박정의원은 9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뜸부기선대위원회 출범식을 개최됐다.

이날 뜸부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진, 최기명, 최창섭, 조복록씨가 맡았으며, 공동선대본부장에 조성환, 박대성, 목진혁, 최유각, 이혜정, 박은주, 이정은 의원 등 시·도의원들과, 김정렬, 김혜순, 권순옥 씨로 구성됐다.

선대위 출범 이벤트로 로봇 개 퍼포먼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 퍼포먼스는 지지자들이 현장에서 손으로 쓴 희망의 메시지를 로봇 개가 직접 박정 의원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였다. 파멍이(파주 멍멍이)라고 이름 붙여진 로봇 개는 박정 의원이 파주를 로봇산업 및 첨단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전격적으로 도입된 신기술 문명이다.

박정 의원은 출범식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희망의 새 파주시대를 열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라고 밝힌 후 “정권을 잃은 지 2년 우리가 목도한 현실은 참담했다며, 울타리를 잃은 양들처럼 국민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이제 국가를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파주시을에서 이기면 수도권에서도 승리로 이어졌다. 파주시을 승리로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이끌겠다”며 “승리의 봉화를 감악산, 봉서산, 월롱산에 피워 서울의 북한산에서도, 경기 남부의 남한산에서도, 인천의 마니산에서도 승리의 봉화를 피우게 하자”고 호소했다.

파주발전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평화경제특구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는 양 날개가 힘차게 날갯짓하며 파주를 평화와 번영의 도시로 비상하게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 두 날개를 설계한 사람, 3선의 힘을 가지고 힘 있게 날갯짓할 사람, 이 박정이 반드시 만들겠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 파주의, 파주에 의한, 파주를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다. 여러분의, 여러분에 의한, 여러분을 위한 국회의원을 만들어 달라고”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모든 힘 없고, 빽 없는 이들을 사랑하며,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 들은 빼앗겼어도 봄마저 빼앗기지는 않게 하겠다”라며 비록 정권은 빼앗겼지만,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대위를 뜸부기선대위로 한 것과 관련 박의원 측은 “7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여름새였지만, 지금은 환경파괴 등으로 파주 등 일부 직역에서만 간혹 볼 수 있는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이 되었다”며,“ 뜸부기를 복원하듯 파주를 보존, 개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친환경 개발, 지속 가능한 파주발전을 염원하는 맘을 담아 선대위 이름을 뜸부기선대위로 정했다”’라고 한다.


■ 국민의힘 박진호 예비후보 “항공승무원 조세 불평등 바로잡겠다”

박진호 국민의 힘 김포갑 예비후보와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관계자들이 박 후보 캠프에서 항공계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진호 예비후보 제공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갑)는 캠프 사무실에서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와 만나 ‘항공계 현안’을 놓고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후보는 “김포갑 지역구에는 항공산업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점에서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와의 면담은 이목을 집중시켰다”며 “항공승무원·선원·건설근로자 등과의 조세 형평성(국외소득 비과세 범위)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승무원·선원·건설근로자간 조세 형평성 문제는 이전부터 제기됐다”면서 “최초 제도(소득세법)는 직종과 무관하게 국외소득 비과세 범위를 차등없이 적용했으나, 선원·건설근로자의 경우 열악한 근무환경 및 국내 근로자의 해외진출 지원 등의 사유로 비과세 한도를 증액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선원·건설근로자 등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된 채 국외근무를 진행하는 항공승무원의 경우 비과세 한도를 증액받지 못한 실정”이라며 “실제 소득세법을 살펴보면 항공승무원의 국외소득 비과세 인정금액은 100만원에 불과하지만, 선원·건설근로자는 5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에 항공승무원의 국외업무는 국위선양의 일환”이라며 “하지만 똑같이 국위선양하는 선원·건설근로자와 비교할 때 항공업 종사자들의 조세형평성 문제가 발생한 점은 바로잡을 일”이라며 “정부가 소득세법 개정안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항공업 종사자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지난 1998년 12월 최초 발기인 대회를 열어 같은 해 12월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IFALPA)의 95번째 회원국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후 1999년 12월 국토교통부 산하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인가받아 항공발전에 힘쓰고 있다.


■ 하남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도식, 최무영 교수·구경서 예비후보 등 지지

김도식 국민의힘 하남시을 예비후보 지지선언이 이뤄지고 있다. 김도식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이 다음주 중 후보 선정을 앞두고 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하남시을 김도식 예비후보는 구경서 예비후보 등 지지를 보내온 각계각층 인사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 예비후보를 비롯해 최무영 교수(하남시 맨발걷기협회 고문, 칼럼니스트), 서춘성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명예회장, 홍성원 하남불스 회장, 송순이 어린이집총연합회 감사 등이 눈에 띤다.

최 교수는 “서울시부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능력을 두루 검증 받은 힘 있는 일꾼 김도식 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돼 을 선거구 승리를 견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춘성 명예회장은 “미사강변도시에 직면한 과밀학급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해 명품교육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지지한 데 이어 구경서 예비후보는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밝은 미래를 펼쳐내는 데에 후보자의 인품과 정치적 경륜 자체가 큰 비전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식 예비후보는 “서울시 부시장을 역임하면서 오세훈 시장과 원팀으로 호흡을 맞춘 경험을 토대로 서울시 편입 등 하남시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을 선거구는 지난 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김 예비후보와 이창근 예비후보(하남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간 양자 경선방식으로 압축됐다.


■ 윤후덕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300여명 참여성황

윤후독의원은 9일 오후 선거사무실개소식에서 총선 필승 의지를 다진뒤 당직자로부터 시민의 발이 되어 뛰라는 의미가 담긴 운동화를 전달 받고 있다. 윤후덕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지난 6일 2인 경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파주갑 윤후덕 의원이 9일 오후 3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4선 도전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파주갑 지역위원회 고문단, 호남향우연합회 및 각 지회 회장과 임원 등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앞서 윤의원이 안수집사로 적을 두고 있는 한소망교회에서 방문 예배를 드렸다.

윤 의원은 “경험 있는 일꾼으로서 나라발전·정치발전에 더 기여하겠다”며 “ 내 고향 파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 검찰독재가 민주주의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 50만 대도시 파주에는 아직 할 일이 많다”며 “교통, 의료, 교육, 일자리, 문화, 체육, 환경,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질적으로 도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험 있는 중진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의원은 총선 필승 의지를 다진 뒤 , 시민의 발이 되어 뛰라는 의미가 담긴 운동화를 신는 행사를 가졌다.

윤후덕 의원은 제19대 총선 파주갑 국회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이래 제20대, 제21대까지 파주시민에게 선택받으며 3선에 성공했다.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역임했고 국회에서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국회 예결위원회 민주당 간사, 국회 국방위 간사, 국회 국토위원·기재위원을 역임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국무총리 비서실장, 해양수산부 장관 비서관 등을 역임하였으며 청와대, 국회, 행정부를 두루 거친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손꼽힌다.


■ 김경한 개혁신당 정책위부의장 “김포을 공천받아 박상혁·홍철호 후보와 3파전 될 것”

개혁신당 정책위부의장. 김경한 부의장 제공

김경한 개혁신당 정책위부의장은 “김포시을 선거구에 공천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후보와 국민의힘 홍철호 후보와 함께 3파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지난 2022년 김포시장 선거 출마에 이어 작년 말 ‘김포시 서울편입’ 이슈가 불거졌을 때 비판 여론을 주도해 공천 발표 직후 맞은 주말 동안에는 정당별로 득실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천 확정 소식을 전하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힘 있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면서 “표에만 혈안이 돼 국민을 기만하고 희롱하는 정치를 바로잡고, 전과자 소굴이 된 김포에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우리의 미래를 팔아 표를 구걸하는 나쁜 정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패거리 다툼과 퍼주기 정책의 결과로 빚더미에 올라앉은 우리 아이들로부터, ‘엄마 아빠, 그때 왜 그랬어요?’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제대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특전사 팀장으로 군 복무했고 이후 제17.18.19.20.21대 국회에서 보좌진으로 근무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조직본부 기획팀장 등 총선과 지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거에서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한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에 출마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김 부의장은 ‘김포시 서울편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보좌관직에서 면직당하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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