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게임 '천수의 사쿠나히메' 애니화 확정

2024년 방영 예고…게임에서 부족했던 부분 애니로 풀어낼 예정

쌀농사 게임으로 유명한 에델바이스 '천수의 사쿠나히메(이하 사쿠나히메)'가 150만 장 이상 판매 소식을 전하면서 TV 애니메이션 제작을 확정지었다.

천수의 사쿠나히메는 경쾌한 콤보 액션과 벼농사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액션 RPG다. 무신 아버지와 풍요의 신 어머니를 둔 주인공 '사쿠나히메'가 인간들과 함께 오니가 지배하는 '히노에 섬'의 조사를 명받고 오니를 퇴치하며 섬을 탐색하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농기구와 자유롭게 늘어나는 '날개옷'을 무기로 사용하며 오니를 물리치는 횡스크롤 액션 방식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전투 과정에서 전통적인 방법인 벼농사 기법으로 좋은 쌀을 생산해 주인공 사쿠나히메를 성장시킬 수 있다.

사쿠나히메는 9일 애니메이션 제작을 발표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어나더, 엔젤비츠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P.A.WORKS가 맡았으며 2024년 내 방영 예정이다.

성우로는 오오조라 나오미(사쿠나히메), 나루미 타카시(타마 할아범), 키누가와 리카(코코로와히메), 마에다 소마(킨타), 코가 아오이(유이), 카가미 리키(아시구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에델바이스 나루 디렉터는 "제가 만든 게임이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망상은 해본 적이 있다. 믿기지 않는다. 처음 기획을 설명하는 토호의 열정이 너무도 뜨거웠다. 그로부터 3년 정도 지난 지금 드디어 소식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P.A.WORKS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제작팀은 정성을 다해 임했다. 저희도 대본, 음성 녹음을 비롯해 생각보다 많은 감수를 맡았다. 부디 즐거운 애니메이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델바이스 코이치 아트 디렉터 또한 "게임과 애니메이션은 다르다. 이번 영상화에도 스케일 제한이나 정보 전달 수단 차이 등 원작과 다른 부분이 많다. 관점에 따라 불안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제작진들이 원작을 정말 소중하게 다뤄줬다. 원작 매력을 몇 배로 부풀리거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등 반가운 의외성이 많다.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쿠나 일행의 활약을 즐겨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린 천수의 사쿠나히메는 3월 23~24일 개최되는 애니메 재팬 2024 토호 애니메이션 부스에서 팬들을 만나 관련 정보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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