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좁쌀→금쌀로 돌아왔다..고교 중퇴 이이경, 서울대학교 석사모 쓰고 인증샷 [종합]

김채연 2024. 3. 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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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놀면 뭐하니’ 좁쌀 한 톨이 금쌀 한 톨로 돌아왔다.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소인지/작가 최혜정)에서는 전래동화 ‘좁쌀 한 톨’의 진짜 주인공이 되기 위해 예측불허 물물교환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가벼운 그릭요거트’와 ‘따뜻한 밥 한끼’를 두고 선택을 요구했다. 이때 가벼운 그릭요거트를 고른 멤버는 유재석, 주우재, 하하로 OB 멤버들이 뭉쳤고, 밥 한끼는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가 선택했다. 심지어 이미주는 “난 그릭요거트를 했는데, 선착순에서 밀렸다”고 알리기도.

주우재는 “아저씨들이..”라고 오비 멤버들에 충격을 먹었으나, 하하와 유재석은 “젊다 젊어”라고 기뻐하기도. 이어 유재석은 OB 멤버들이 모이자 김광규에 전화를 걸었고, 김광규는 “고구마 먹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재가 “그릭요거트 아냐”고 묻자 김광규는 “그릭요거트 전문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YB팀의 분위기는 달랐다. 하하호호 분위기를 이어간 YB 멤버들은 “우재 오빠 빼고 우리끼리 이렇게 종종 모이자”라고 말하기도.

팀을 나눈 멤버들이 할 일은 바로 ‘좁쌀 한 톨’. 과거 한 선비는 좁쌀 한톨을 틀고 한양으로 떠났으나, 이를 쥐가 먹으면서 쥐를 얻게 됐다. 이후 쥐가 고양이, 고양이가 개, 개 대신 말, 말을 소, 소가 정승댁에 팔리면서 정승댁의 딸과 결혼하게 된 것. 좁쌀 한 톨이 정승댁 사위가 된 전래동화대로 멤버들은 시민들과 물물교환을 진행했다.

YB 팀은 ‘조’를 들고 샤로수길 근처로 이동했다. 서울대학교를 가는 길에 한 커플을 만난 멤버들은 물물교환을 시도했고, 가장 먼저 숙취해소제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후 YB 팀은 숙취해소제를 들고 서울대학교를 갔고, 석사 졸업생을 만날 수 있었다. 이때 이이경은 “학사모 의상을 대여한 거라고 하면, 제가 가방끈이 많이 짧은데 한번 써볼 수 있는 영광을 주실 수 있냐”고 물었고, 졸업생은 흔쾌히 학사모와 가운을 전했다.

고교 중퇴 후 검정고시로 졸업장을 딴 이이경은 “우리 아버지 꿈 여기서 이룬다!”며 감격했고, 박진주도 옆에서 “축하해!”라며 응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멤버들은 졸업생의 꽃다발과 숙취해소제를 교환하며 꽃다발을 들고 이동했다.

그러나 OB 멤버들은 물물교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놀이터를 방문한 멤버들은 초등학생을 만나 “아저씨 알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초등학생 지완 군은 유재석을 보고 “유재석 아저씨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하와 주우재는 알아보지 못했고, 유재석만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어 지완 군의 친구를 만난 세 사람은 인지도 테스트에 나섰고, 친구는 하하와 주우재를 알아본다고 했으나 이름은 기억하지 못했다. 특히 주우재에 “’나혼산’에 나온 분 아니에요?”라며 코쿤과 헷갈려 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하하는 “히히”, 주우재는 “이윤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행히 한 세탁소에 방문해 좁쌀을 바나나와 티백으로 바꿨고, 이를 길을 가던 시민과 만나 보조배터리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어 한강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멤버들은 시민들이 없는 상황에서 다툼이 일어났고, 이때 유재석은 박명수의 전화를 받았다. 박명수는 “내가 드라마에 출연한다. 근데 대사에 ‘유재석이 제일 싫어요’가 있다. 그거 해도 되니?”라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럼 형, 뭐 드라마인데 어때”라고 답했고, 답변을 들은 박명수는 “그럼 너도 이해는 하지?”라고 했다. 나아가 유재석은 “형 나한테 욕해도 돼”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아냐 아냐. 어떻게 욕해. 같이 일할 건데 앞으로~”라며 “그래 수고해”라고 통화를 끊었다.

결국 OB 멤버들은 보조배터리를 들고 한 회사에 방문해 직원이 갖고 있는 명절 종합선물세트와 교환했고, 이를 개그맨 김수용이 갖고 있는 홍삼, 과자, 모자 등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YB 멤버들은 꽃다발을 핸드크림으로, 핸드크림을 캠핑용 침낭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를 제작진은 금으로 환산해 ‘금쌀 한 톨’로 바꿔 전달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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