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닻 올린 이문구號, 라이나 넘어 '외국계 생보' 1위 가나

전민준 기자 2024. 3. 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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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신임 대표이사를 맡은 이문구 부사장(59·사진)이 라이나생명을 넘어 외국계 생명보험사 1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965년생인 이 대표는 1992년에 동양생명에 사원으로 입사해 32년 동안 근무한 정통 '동양생명맨'으로 불린다.

이 대표는 "규모의 성장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인 안정적이고 튼튼한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며 "수익 극대화를 통해 동양생명을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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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보험 판매 강화해 수익 극대화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가 건강보험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표가 지난 4일 열린 취임식에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 신임 대표이사를 맡은 이문구 부사장(59·사진)이 라이나생명을 넘어 외국계 생명보험사 1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 4일 이문구 대표는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저우궈단 전 대표 사임으로 이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된 지 4개월 만이다.

1965년생인 이 대표는 1992년에 동양생명에 사원으로 입사해 32년 동안 근무한 정통 '동양생명맨'으로 불린다. 그는 전략제휴팀장, GA영업본무장, GA사업단장과 CPC부문장, 영업부문장, 최고마케팅책임자 등 동양생명 안에서 영업과 관련한 주요 요직을 맡았다.

우선 이 대표는 당면과제로 영업력 강화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양생명은 당기순이익 295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외국계 생보사 기준으로 라이나생명(4640억원)에 이어 2위다.

이 대표는 보장성보험 판매 전략을 강화해 실적 개선세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도입한 IFRS17(새국제회계제도)에서는 부채를 시가로 평가한다. IFRS17에서는 만기 시점에 보험금을 지급해 부채로 잡히는 저축성보험보다 장기보장성보험이 CSM 확보에 유리하다.

이에 동양생명도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을 추진,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조5362억원으로 전년대비 5.5%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의 신계약 CSM은 76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4.6% 증가했다. 이 대표는 암보험과 어린이보험, 치매건강보험 특약을 강화하고 간편건강보험 신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을 지난해 192.0%보다 높여 재무건전성도 개선하고 효율적인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용자산 이익률을 지난해 3.83%에서 올해 4% 이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시니어사업 부문에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시니어사업은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시니어사업 가운데 생애 전주기를 다루는 보험업과 연관성이 높은 요양·상조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동양생명은 상조서비스와 결합한 보험상품, 간병보험 등을 판매하며 시니어시장에 대해 모니터링 하는 중이다.

이 대표는 "규모의 성장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인 안정적이고 튼튼한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며 "수익 극대화를 통해 동양생명을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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