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민주당 12년 수성 고양병, 여·야 초선 도전자 경쟁

송주현 기자 2024. 3. 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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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년 동안 수성하고 있는 경기 고양병 여·야 후보들의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일찌감치 단수공천한 국민의힘은 탈환을 노리고 있고 민주당은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제치고 승리한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앞세워 수성하겠다는 의지다.

김 전 국장과 경쟁하는 민주당 후보는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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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기헌 후보, 경선서 현역 의원에 승리
국힘 김종혁 후보, '원팀' 구성해 표심 잡기 집중
수성·탈환 노리는 후보들 경쟁 치열 전망
[고양=뉴시스] 고양병 선거구 여야 후보자. 왼쪽부터 김종혁 국민의힘 후보,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가나다순) 2024.03.09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년 동안 수성하고 있는 경기 고양병 여·야 후보들의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일찌감치 단수공천한 국민의힘은 탈환을 노리고 있고 민주당은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제치고 승리한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앞세워 수성하겠다는 의지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고양병은 지난 19·20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민주당)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이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영입 인재 홍정민 의원이 당선됐다.

12년 동안 내리 진보세를 유지해 온 고양병은 재선에 나섰던 홍 의원의 공천 탈락으로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초선 도전자들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은 김 전 국장은 중앙일보 편집국장, 국민의힘 혁신위원,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12일부터 김 전 국장 외에는 고양병 국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가 없었다.

공천 관련 당내 지역 후보들의 반발 등 갈등 없이 일찌감치 '원팀' 체제를 갖춘 김 전 국장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밭을 다져가고 있다.

김 전 국장은 "일산이 4년 전보다 나아진 게 없다면, 지난 12년간 민주당을 찍었지만 제대로 지켜진 공약이 없다면, 이제는 선수를 교체할 때”라며 "언론계와 중앙정치 무대에서 형성한 인맥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일산의 꿈과 희망을 다시 세울 준비가 됐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과 경쟁하는 민주당 후보는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재선에 도전한 홍 의원과의 양자 경선에서 승리하며 당내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1995년 김근태 의원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 전 비서관은 민주당 총무국장·조직국장 보직을 거치며 당직자로 일했고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민정비서관, 시민참여비서관, 재외동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유은혜 전 장관, 조국 전 장관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등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25년을 살아온 1기 신도시 일산의 심장이 다시 뛰도록 일산을 평화경제 거점 도시로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며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단결해 반드시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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