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화의 공존…연천 전곡종합시장[전국시장자랑]

김영환 2024. 3.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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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은 한반도의 중심이자 남북분단의 최전선에 위치한 곳으로 고향을 지켜온 지역주민과 군인들이 주로 상권을 형성했다.

연천 전곡전통시장은 1963년부터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 상권을 지켜왔다.

홍한기 전곡전통시장 상인회장은 "빈 점포는 개인 재산이라 건물주들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연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공동으로 운영할 생각"이라며 "연천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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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인구 감소로 시장에도 위기감
시장 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해 정체성 확립
벽화 및 특화 조명을 설치해 시장 분위기 UP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한반도의 중심이자 남북분단의 최전선에 위치한 곳으로 고향을 지켜온 지역주민과 군인들이 주로 상권을 형성했다. 연천 전곡전통시장은 1963년부터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 상권을 지켜왔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구 감소, 군부대 이전과 같은 문제로 고객이 감소하는 동시에 시장 노후화로 타 전통시장 대비 경쟁력이 약화되던 상황 속에서 상인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을 진행해 디자인과 문화가 함께하는 고객 감성 만족 시장으로 거듭났다.

시장 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했다. 또 벽화를 그리거나 특화 조명을 설치해 시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고 뮤지컬, 전시회 등을 개최해 젊은 고객을 유입하기도 했다.

먼저 로고와 캐릭터 제작을 통해 이미지 개선 작업에 나섰다. 친환경 이미지로 거듭나고자 별, 한탄강, 푸르름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별푸른 전곡전통시장’이라는 새로운 네이밍과 마스코트 ‘별콩이’를 개발했다.

별콩이는 인형탈로도 제작돼 ‘어린이 장보기 행사’나 ‘전곡시장 박람회’ 등 지역 축제에 함께 하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를 쌓아갔다. ‘별푸른’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

노후화된 기반 시설을 다듬고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지저분한 골목에는 벽화를 그려 포토존으로 활용하도록 했고 페인트가 벗겨지고 부착물이 마구잡이로 붙어있던 기둥은 홍보물을 제거하고 그림을 그려 시장 전반적인 이미지를 개선했다.

‘별푸른’이라는 시장 브랜드에 맞춰 별 모양 특화 조명과 포인트 간판을 달아 시장을 환하게 밝히기도 했다. 바닥 공사, 공용 화장실 리모델링,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시장 인프라 개선 이후에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시장 입간판에 유명 작가의 작품을 설치하고 화제성을 높이기 위한 문화 행사를 기획했다. ‘자연과 함께’라는 주제로 현대미술 전시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 2회차로 연장 개최했고 유명 뮤지컬의 주제곡을 부르는 공연도 진행했다.

앞으로도 연천군 시티투어 버스와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고 특화상품을 만들어 군부대에 납품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현재 빈 점포들은 협동 조합이 공동으로 운영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다.

홍한기 전곡전통시장 상인회장은 “빈 점포는 개인 재산이라 건물주들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연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공동으로 운영할 생각”이라며 “연천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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