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높아진 곽튜브→빠니보틀 다시 뭉친 ‘지구마불2’ 또 통할까? [TV보고서]

[뉴스엔 하지원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가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2로 돌아온다. 지난해 시즌1 촬영 후 높아진 인지도로 광고계를 휩쓸었다는 이들이 시즌2를 통해서는 어떤 성장과 변화를 맞을지 주목된다.

3월 9일 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가 첫 방송된다.

‘지구마불’은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세계 여행을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

지난해 5월 '지구마불' 시즌1 엔딩에서는 새로운 게임 보드판이 등장해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 바 있다. 이후 10개월만 돌아온 '지구마불' 시즌2는 버라이어티한 게임 장치 추가 등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1 멤버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시즌2에 그대로 출연한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시즌1 출연 후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증가에서 나아가 대중적 인지도 급상승으로 광고·방송계를 휩쓴 바 있다. 이에 시즌1 때와 비교했을 때 더 바빠진 이들이 또 한 번 뭉친다는 건 시청자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영입해 시즌1과는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수도 있었을 테지만, 김태호 PD는 "새로운 분들을 모셔야 하나 싶었지만 이분들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더라. 지난 1년 사이 어마어마한 방송 역량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조합들, 케미들, 구성들이 상당히 재밌게 실현이 됐다. 뒤로 갈수록 재미가 점층 되고 있어 나도 매주 시사가 기다려지는 상황이다"며 멤버 교체 없는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 역시 '지구마불2'를 통해 더 유명해지고 번아웃도 극복할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털어놓았다. 이처럼 상호 간 깊은 신뢰를 고백한 3명의 크리에이터와 제작진은 시즌2에서 한층 더 끈끈해진 케미와 거침없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지구마불' 시즌2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바로 우승자 선정 방식의 변화와 '여행 파트너' 합류다.

제작진은 여행 크리에이터들과 논의를 거쳐 점수 집계 방식을 ‘누적 조회수+좋아요 수’에서 ‘라운드별 승점제’로 변경했다. 유튜브 영상 조회수를 토대로, 라운드마다 1등은 3점, 2등은 2점, 3등은 1점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시즌2에서는 제작진이 고심해 섭외한 여행 파트너도 등장한다. 이들은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와는 다른 여행 스타일과 능력을 보유있다고 한다. 과연 베일이 싸인 여행 파트너의 정체는 누구일지, 이들이 곽튜브, 원지, 빠니보틀과 함께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쏠린다.

'지구마불2'는 9일 오후 7시 50분에 ENA에서 첫 방송되며, 유튜브 채널 TEO에는 21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