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버리기 전에 잃어버리는 외

2024. 3. 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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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우 지음.

레드벨벳, 샤이니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 낸 작사가이자 2014년 '문학동네'로 등단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페미니즘, 사회 개혁 등의 정치적 화두와 이를 둘러싼 인물 간 가치관 대립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지난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 5명의 신작 소설과 에세이를 수록한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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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구현우 '버리기 전에 잃어버리는'

△버리기 전에 잃어버리는

구현우 지음. 레드벨벳, 샤이니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 낸 작사가이자 2014년 '문학동네'로 등단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사랑, 이별, 죽음 등 인간이 짊어진 숙명과 같은 소재를 저자만의 언어로 작품 안에 펼쳤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청년기를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담백하게 풀어낸 에세이 '아주 오래된 대화'가 함께 실려 있다. 현대문학·132쪽·1만2,000원

헨리 제임스 '보스턴 사람들'

△보스턴 사람들

헨리 제임스 지음. 김윤하 옮김. 미시시피 출신 변호사 랜섬이 여성 참정권 운동가 올리브의 초대로 보스턴에 온다. 그곳엔 올리브를 선망해 뜻을 함께하는 또 다른 여성 버리나가 있다. 19세기 영미 문학계 대표 작가인 저자는 역동하던 당시 시대상을 세 남녀의 기이한 삼각관계와 엮어 풀어냈다. 페미니즘, 사회 개혁 등의 정치적 화두와 이를 둘러싼 인물 간 가치관 대립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은행나무·728쪽·2만3,000원

최도담 '특이사항 보고서'

△특이사항 보고서

최도담 지음. 주안시 고용센터 실업급여과 4번 창구 직원인 '이안'은 갑작스러운 테러범의 공격으로 의식 불명이 된다. 유체 이탈 상태, '제로의 공간'에서 이안은 여태 알지 못했던 수많은 타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런 그를 볼 수 있는 2번 창구 직원 '호찬'의 도움으로 점차 이해의 폭을 넓혀 가는 이안. 공직문학상 수상자인 저자는 판타지 요소를 도입해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사랑을 역설한다. 네오픽션·272쪽·1만7,500원

김도언 '홍대에서의 바람직한 태도'

△홍대에서의 바람직한 태도

김도언 지음. 시인이자 작가인 저자가 '권태'를 주제로 꾸린 소설집. 표제작을 비롯해 9편이 수록됐다. 그의 작품 세계에서 권태는 근원적 내면의식 또는 자의식에서 발생한다. 표제작의 화자와 주인공들은 자의식으로 충만한 소외의 추종자들이다. 작가는 '아만다와 레베카와 소설가'에 표제작을 액자 소설로 등장시켜 "권태가 도래한 후 느낀 참을 수 없는 공허함을 표현하기 위해 썼다"고 출간 취지를 밝히고 있다. 도서출판강·332쪽·1만5,000원

김혜빈, 김사사, 공현진, 하가람, 신보라 '하지의 무능한 탐정들'

△하지의 무능한 탐정들

김혜빈, 김사사, 공현진, 하가람, 신보라 지음. 지난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 5명의 신작 소설과 에세이를 수록한 소설집. 신예 작가들의 번뜩이는 상상력과 함께 창작에 대한 고민이 빼곡하게 담겼다. 진실과 허상의 경계를 가로지르고 관계의 본질을 직조하는 다섯 편의 작품은 지극히 당연하게만 느껴지던 현실을 비틀어 그 이면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사계절·192쪽·1만4,000원

장석주 '어둠 속 촛불이면 좋으련만'

△ 어둠 속 촛불이면 좋으련만

장석주 지음. 시인인 저자가 삶의 동력이 되어준 '인생의 문장들'을 소개하는 에세이 모음집. 알베르 카뮈, 프란츠 카프카,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문장을 비롯해 66편의 문장이 수록됐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감상을 문장과 나란히 적었다. ‘세상의 문장들에 바치는 오마주’라는 소개말처럼 문장에 대한 존경심, 애정이 담긴 책. 글과 어우러지는 명화도 함께 실렸다. 인물과사상사·348쪽·1만9,000원

어린이·청소년
미카엘 올리비에 '뚱보, 내 인생'

△뚱보, 내 인생

미카엘 올리비에 지음. 조현실 옮김. 비만 2급, 먹는 것이 인생 최대 즐거움인 소년 ‘벵자멩’에게도 첫사랑이 찾아왔다. 벵자멩은 ‘클레르’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고백을 거절당한 그는 잠시 좌절하기도 하지만, 이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간다. 벵자멩의 성장기를 통해 질풍노도의 한가운데 선 청소년들을 다독이는 책. 바람의아이들·160쪽·1만4,800원

박경리 '은하수'

△은하수

박경리 지음. 박재인 그림.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가 1958년 펴낸 첫 장편 동화의 재출간본. 전쟁 직후 아버지와 헤어진 '선영'네 세 가족은 쫓기듯 시골로 향한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생활도 녹록지 않다. 남동생 '경수'는 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고,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앓아눕는다. 어두컴컴한 현실 속 멀게만 느껴지는 은하수. 그럼에도 선영은 반짝이는 내일을 기다리며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다산책방·204쪽·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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