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배아현,실시간 문자투표 1위 하고도 최종 2위(善) 등극

"앞으로 꽃길 갈 수 있을 것 같아"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미스트롯3' 배아현이 '미스트롯3' 최종 2위로 선(善)에 등극했다.

배아현은 지난 7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3'에서 결승전 인생곡 미션에 임했다.

앞서 배아현은 TOP7에 진출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배아현은 인생곡으로 나훈아의 '평양 아줌마'를 선곡했다. 배아현은 "8년째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데 무명이었다. 어디든 찾아오셔서 끝까지 응원해 주고 제 옆을 지켜주신 분들이 계신다"며 열정적으로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을 언급했다.

이어 배아현은 "저를 보면 항상 '공주님'이라고 하면서 최고로 대우를 해주셨다. 그래서 끝까지 할 수 있었다. 이번에 보답하고 싶다.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게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이 노래를 바치겠다"고 라고 전한 뒤 정확한 음정과 애절한 감정선, 살아있는 꺾기로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배아현 무대 후 양지은은 "전통 트롯 인간문화재라는 말이 딱 맞는다. 정통 트롯으로는 배아현 님을 이길 자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흠잡을 데가 아예 없는 무대였다"고 전했다. 장민호는 "저음이 굉장히 탄탄하고 소리를 내는 대로 가사가 느껴질 정도로 정말 준비가 잘 되어있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노래가 베스트였다"고 칭찬했다.

김연우는 "이미자 선생님 뒤를 이을 정도의,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가수가 나타났다"며 "다음에 꼭 표 사서 콘서트 보러 가겠다"고 극찬했다. 장윤정 역시 "실력이 이미 너무 탄탄했기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근데 '미스트롯3'를 통해 깊이뿐만 아니라 넓게까지 발전한 모습을 직관하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런 무대들이 쌓이면서 후배들이 분명히 아현 씨를 존경하는 선배라고 얘기할 거다. 정말 잘했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배아현은 시청자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24만 표를 얻었으며 국민 응원 투표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지만 음원 점수를 포함한 종합 점수에서 아쉽게 '미스트롯3' 선이 됐다.

배아현은 "'미스트롯3'에 처음 출연을 결심을 했을 때 많은 관중분들께 저라는 가수가 어떻게 비칠지 고민했었다"며 "이번 기회에 저에게 많은 투표를 해주신 팬들, 많은 응원을 해주신 마스터님들 덕분에 꽃길을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진심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아현은 지난 2015년 싱글 앨범 '24시(時) / 백년초(百年草)'로 데뷔했다. 2015년 제1회 이호섭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20년 SBS '트롯신이 떴다2 라스트 찬스'에서 TOP5에 오르며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미스트롯3' 1라운드 진에 오른 배아현은 매 무대마다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극찬을 이끌어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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