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완전체 이룬다…현대미포·현대삼호重 사명 변경 추진

양호연 2024. 3. 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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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그룹의 계열사명 통일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202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사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제외됐던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사명 앞에도 'HD'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HD현대그룹에 편입한 이듬해인 2003년 이후 21년 만의 사명 변경이다.

앞서 HD현대는 2022년 3월 창립 50년을 맞아 지주사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에서 'HD현대'로 변경하고 같은 해 12월 그룹의 공식 명칭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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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주총서 안건 상정…"그룹 아이덴티티 담아 정체성 강화"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HD현대그룹의 계열사명 통일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202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사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제외됐던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사명 앞에도 'HD'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미포조선이 2021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한 5만톤급 PC선. [사진=현대미포조선]

8일 HD현대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HD현대미포'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문 표기는 'HD HYUNDAI MIPO CO., LTD'다. 이와 함께 현대삼호중공업도 연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HD현대삼호'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이번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미포조선은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게 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HD현대그룹에 편입한 이듬해인 2003년 이후 21년 만의 사명 변경이다.

앞서 HD현대는 2022년 3월 창립 50년을 맞아 지주사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에서 'HD현대'로 변경하고 같은 해 12월 그룹의 공식 명칭도 변경한 바 있다. 그룹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싣겠다는 차원이다.

'미래지향적 혁신기업'의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의도도 내포했다. HD현대는 '현대' 앞에 현대의 영문 약자인 'HD'를 더한 형태로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로 지주사 사명과 그룹의 공식 명칭을 변경했던 당시와 같은 차원에서 두 회사의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오는 25일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변경 작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각 계열사에 반영하기 위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HD현대 CI. [사진=HD현대]

1972년 어촌마을에서 조선사업으로 출발한 현대중공업의 심벌마크는 이집트 피라미드를 형상화한 점이 특징이다. 황금색과 초록색은 새싹이 자라 녹음이 되듯 '영원히 새롭게 번영하는 현대중공업'을 상징한다.

그룹은 2022년 사명을 변경하며 기존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선박과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새로운 CI는 기존 삼각형 로고를 계승하는 한편 더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해 화살표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이를 '포워드 마크(Forward Mark)'로 명명했는데 해당 심벌은 기존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형에서 출발해 화살표 형태로 완성했다. 포워드 마크의 역동적인 모양은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려는 HD현대의 의지를 상징하고 녹색은 지속 가능한 미래의 의미를 담았다.

한편 두 회사의 사명이 변경되면 사명에 'HD'가 들어가지 않은 곳은 사내 벤처로 시작해 독립한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와 씨마크 호텔의 운영사인 씨마크서비스가 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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