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강아지 2마리, 심폐소생술에도…"무지개 다리 건너"
강버들 기자 2024. 3. 8. 15:33
군산시 반려동물 분양 업체 불…5마리 폐사
〈화면제공:군산소방서〉
산소통을 매고, 그을음이 묻은 방화복을 입은 소방관 한 명이 무릎을 꿇고 앉아 연신 뭔가를 누릅니다. 방석을 깔고 눕힌 작은 강아지 두 마리입니다. 불이 난 건물 안에서 축 늘어진 채 발견된 새끼들입니다. 소방관은 가슴을 압박하다, 주둥이에 입을 대고 숨도 불어 넣습니다.
오늘(8일) 오전 9시 47분 쯤 전북 군산시 미장동의 한 반려동물 분양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가 도착해 3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작업에 나섰던 이용호 군산소방서 지곡119안전센터 소방위 눈에 숨을 못 쉬는 새끼 강아지 2마리가 띄었습니다. 바로 데리고 나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연기를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강아지들은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이 소방위는 "간절한 마음이었는데,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오늘(8일) 오전 9시 47분 쯤 전북 군산시 미장동의 한 반려동물 분양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가 도착해 3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작업에 나섰던 이용호 군산소방서 지곡119안전센터 소방위 눈에 숨을 못 쉬는 새끼 강아지 2마리가 띄었습니다. 바로 데리고 나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연기를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강아지들은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이 소방위는 "간절한 마음이었는데,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군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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