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유세 현장에 주진우 포착…지지자들 "꺼져라" 고함

최가영 2024. 3. 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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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유세 현장에 방송인 주진우 씨가 나타나자,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고함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국민의힘 지지자 유튜브에는 7일 경기 수원시 지동못골시장에서 유세 중이던 한 위원장 근처에 주 씨가 있었다는 목격담이 공유됐다.

한 위원장의 등장에 인파가 몰린 시장에서 누군가 주 씨를 발견하고 "주진우다!"라고 소리쳤고, 현장에서 한 위원장을 찍던 유튜버들이 주 씨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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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갈무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유세 현장에 방송인 주진우 씨가 나타나자,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고함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국민의힘 지지자 유튜브에는 7일 경기 수원시 지동못골시장에서 유세 중이던 한 위원장 근처에 주 씨가 있었다는 목격담이 공유됐다.

한 위원장의 등장에 인파가 몰린 시장에서 누군가 주 씨를 발견하고 "주진우다!"라고 소리쳤고, 현장에서 한 위원장을 찍던 유튜버들이 주 씨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댔다.

주 씨는 자신에게 몰린 시선에 살짝 웃어 보였으나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주 씨를 향해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거세게 항의했고, 주 씨는 곧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에게 둘러싸였다.

주 씨가 이들에게 몰려 곤란해지자 뒷편 상가 건물 안에 있던 남성이 주 씨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해 주 씨는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주 씨를 향해 "꺼져라"라고 여러 차례 외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과 함께 방문한 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다. 수원은 지난 총선에서 갑·을·병·정·무 5개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이날 주 씨는 JTBC에 "취재 차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 씨는 4일 KBS로부터 출연 금지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을 방송한 '주진우 라이브'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재 결정을 통보했다. KBS는 이에 따라 가장 높은 수위인 출연 금지를 결정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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