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SK온 가고 싶어요"... 잡페어에 35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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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문한 서울 삼성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4' 내 잡페어(채용박람회)는 기업 설명을 들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배터리 3사 등 22개사 잡페어 참가 이번 잡페어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현대차, 포스코그룹,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국내 배터리 관련 중소·대기업들이 22곳 참가했다.
이번 잡페어에 참가한 기업들은 설명회 외에도 1대 1 멘토링, 채용 절차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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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홀에서는 기업 설명회도 열렸다. 기업 설명회는 하루에 6타임, 각각 한시간으로 이뤄졌다. 첫날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엘앤에프,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SK온, 삼성SDI가 설명회를 열였다. 한 타임에 제한 인원은 200명이었지만, 희망자가 많아 좌석을 계속 추가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SK온은 최경환 차세대배터리연구센터장(부사장)이 직접 참가해 SK온의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최 부사장은 댄서 아이키와 밴드 루시, 래퍼 임플란티드키즈 등과 협업해 제작한 영상을 소개하며 ‘젊은 회사’를 강조했다. 자율좌석제, 상사 결재 없는 휴가 등 기업문화와 근무환경을 소개했다.
SK온 관계자는 “회사 내 앉거나 서서 일할 수 있는 모션데스크, 나홀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독서실형 좌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며 "그날 그날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 생각보다 호응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엔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등 다른 기업들도 설명회를 열였다.
SK온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대부분 채용 팀장급들이 설명회에 참여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가장 친근하고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람이 설명하는 게 맞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2시간만 진행하려고 했던 SK온 모의면접은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며 일부 연장됐다. 모의면접에 참가하지 못한 일부 취업준비생은 "다음날도 진행하면 안 되냐"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모의면접에 참가한 한 준비생은 “취업 정보를 구하려고 왔다가 모의면접까지 참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잡페어에 참가한 기업들은 설명회 외에도 1대 1 멘토링, 채용 절차 등을 설명했다. 6~7일, 이틀 동안 LG에너지솔루션 잡페어 부스를 방문한 사람은 550여명이다. 같은 기간 SK온 부스에도 300명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지원자들의 커리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직무, 회사 생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며 "현직자들이 직접 참가해 만족도가 상당했다"며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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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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