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돌아온다…전국 5개 구장서 ‘시범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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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가 긴 겨울을 지나 돌아온다.
KBO리그 10개 구단이 오는 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류현진이 소속된 한화 이글스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영입한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첫 시범경기에 나선다.
퓨처스리그로 불리는 2군 구장에서 첫 시범경기를 치르는 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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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10경기 예정…MLB 연습경기 치르는 LG·키움 8경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수비 시프트 제한 등 시범경기 도입
이범호 신임 감독이 부임한 KIA 타이거즈는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르고,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롯데 자이언츠와 이숭용 신임 감독이 부임한 SSG 랜더스는 부산사직구장에서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시범경기는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 모두 출전이 가능하고 출장 인원 제한은 없다. 연장전과 더블헤더(하루에 같은 상대와 같은 구장에서 2경기를 하는 것)는 실시하지 않고 취소 경기가 재편성되지 않는다.
2024시즌 프로야구에 도입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도 시범경기부터 사용된다. 베이스 크기 확대와 수비 시프트(수비 시 각 타자에 맞춰서 수비하기 쉽게 수비 위치를 조정하는 것) 제한도 적용된다. 프로야구 각 구단은 시범경기로 선수 역할을 확정하고 새 시즌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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