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정부 '나주 멜론 재해피해 조사…복구비 지원' 촉구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4. 3. 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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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이 정부에 최근 나주 멜론 농가의 재해피해 상황을 알리고 조속한 복구비 지원 등에 앞장서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전남도, 나주시와 소통하며 원인과 피해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근거로 농림축산식품부에 일조량 감소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고, 조속한 피해조사 실시와 복구비 지원을 촉구했다. 현재 정부는 인과관계를 파악 중이며, 다음주 재해피해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농협손해보험 측에도 상황 파악을 촉구해, 다음주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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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일조량 평년 대비 38시간, 전국 대비 31시간 부족
나주 세지 멜론 직격타, 재배면적 약 80% 피해
신 의원 "불가항력적 이상기후, 두터운 재해 인정으로 걱정 없이 농사짓는 세상 열어야"
계속된 호우에 따른 일조량 감소로 전남 나주시 비닐하우스에서 기르던 열대 과일인 멜론의 잎이 시들어 멜론 생산량이 평년 대비 28%, 특품 출하율은 71%나 줄어드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이 정부에 최근 나주 멜론 농가의 재해피해 상황을 알리고 조속한 복구비 지원 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전남은 비정상적 일조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3개월(2023.11~2024.1) 간 전남의 평균 일조시간은 129.2시간으로 전국 160.3시간 보다 31.1시간이 적었고, 평년 167.1시간 대비 37.9시간이 부족했다[표1]. 이로 인해 나주 멜론은 품위가 저하되고,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 나주시 재배면적의 80%(56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멜론을 심은 후 지속된 흐린 날씨와 잦은 강우로 햇빛 부족에 의한 광합성 부진, 시설 내 열 축적 감소로 생육 불량 등이 발생했다. 실제 농촌진흥청,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등도 일조량이 멜론의 생장과 품질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신정훈 의원은 "전남도, 나주시와 소통하며 원인과 피해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근거로 농림축산식품부에 일조량 감소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고, 조속한 피해조사 실시와 복구비 지원을 촉구했다. 현재 정부는 인과관계를 파악 중이며, 다음주 재해피해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농협손해보험 측에도 상황 파악을 촉구해, 다음주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정훈 의원은 "불가항력적 이상기후로 땀 흘려 키운 농작물을 망친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 나주 세지 멜론 농가가 겪고 계신 고통을 직접 해결하고, 걱정 없이 농사짓는 세상을 여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

한편, 현행 '농어업재해대책법'제2조는 일조량 부족도 '농업재해'로 정의하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 일조량 부족을 재해로 인정해 복구비를 지원했던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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