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 용인을 ‘안보 인재’ 이상철 공천…하남을 오세훈계 양자경선

2024. 3. 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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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경기 용인을에 안보 분야 영입인재인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우선 재공모 절차를 밟은 경기 용인을에는 지난 1월 영입인재로 입당한 이상철 전 참모장이 우선 추천됐다.

아울러 공관위는 지난 1일 경선을 통해 경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공천이 확정됐던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박상웅 전 20대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을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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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문제’ 박일호 전 밀양시장 공천 취소
공관위, 강남병 유경준 지역구 재배치 논의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이 경기 용인을에 안보 분야 영입인재인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에 따라 조정·신설된 부산 북을에서는 4자 경선이 펼쳐진다. 신설된 경기 하남을에서는 서울시 출신 후보간 양자 경선이 결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날 결정된 5개 지역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재공모 절차를 밟은 경기 용인을에는 지난 1월 영입인재로 입당한 이상철 전 참모장이 우선 추천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지역 출신이란 게 강조돼서 이렇게 우선추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갑에는 김복덕 당 재정위 수석부위원장이 우선추천됐다.

마찬가지로 재공모를 실시한 부산 북을에서는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과학정보 총괄기획과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경선에 올랐다. 하남을에서는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 이창근 전 하남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이 전 위원장은 서울시 대변인을 지냈다. 김 전 부시장은 안철수계로, 이 전 위원장은 오세훈계로 분류된다.

전남 여수을에는 김희택 당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장이 단수 공천됐다. 이에 따라 미결정 전남 지역구는 담양-함평-영광-장성 1곳만 남게 됐다.

아울러 공관위는 지난 1일 경선을 통해 경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공천이 확정됐던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박상웅 전 20대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을 공천했다. 정 위원장은 “박일호 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라며, 소명을 청취한 결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 당규에 따라 공천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강남병 공천에서 탈락한 유경준 의원에 대한 지역구 재배치도 논의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지난 6일 경쟁력 여론조사와 관련해 이의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유 의원께서 시스템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바꿨고, 이의신청을 하지 않기로 입장을 밝힌 여러 사정을 고려해 그 분에 대해 공관위에서 추가적인 논의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관위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과거 폄훼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진 도태우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에 대한 재논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정 위원장은 “공직후보자가 되기 전에 어떤 사안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후보자로 확정됐을 때 개인 소신 때문에 공천 과정에 대한 여러 가지 부정적인 말이라든가, 국민의힘의 전체적인 방향과 다른 이야기를 해서 본질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로서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안이 있을 경우에는 엄중 조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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