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입양한 유기동물들, 다 어디로 갔나"…'궁금한이야기Y', 동물 학대 의혹男 추적

강선애 2024. 3. 8.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연쇄 학대범으로 의심받는 남자를 직접 만나 진실을 파헤친다.

8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는 유기 동물을 반복적으로 입양받은 뒤 학대하고 죽이기까지 한다는 의혹을 받는 조 씨(가명)를 추적한다.

유기 동물을 무료 입양받은 뒤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하는 20대 남성 조 씨를 조심하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동물 학대범으로 의심받는 조 씨를 직접 만나 진실을 들어볼 '궁금한 이야기 Y'는 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연쇄 학대범으로 의심받는 남자를 직접 만나 진실을 파헤친다.

8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는 유기 동물을 반복적으로 입양받은 뒤 학대하고 죽이기까지 한다는 의혹을 받는 조 씨(가명)를 추적한다.

작년 여름, 해연 씨(가명)에게 구조됐다는 고양이 호순이. 실명 위기였던 호순이는 그녀의 극진한 보살핌 끝에 실명 위기를 넘겼다. 지난 2월 14일, 기적 같은 호순이의 사연을 한 유기 동물 입양 플랫폼에 올렸다는 해연 씨. 그리고 한 남자가 입양 문의를 해왔다고 한다.

호순이의 이야기를 보고 자신이 평생 책임질 운명이라 생각했다는 그는 경기도에 사는 20대 남성 조 씨(가명)였다. 2022년, 고양이를 임시 보호해 본 경험이 있고 사료와 간식도 준비가 되어있다며 그는 해연 씨를 설득했다.

하지만, 직접 만난 조 씨는 전화상으로 해준 이야기들과 다른 면들이 보였다. 운명이라던 호순이 대신 다른 고양이를 입양받겠다고 주장하고, 마지막으로 임시 보호를 한 게 2년 전이라고 했지만, 그의 집에는 마치 최근까지 고양이가 산 듯 뜯어진 사료와 간식이 있었다. 또, 최근에 고양이가 할퀸 것으로 추정되는 깊은 상처가 팔에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가 조 씨의 집을 떠난 다음 날, 그의 집에서 강아지 사체가 발견됐다. 한 유기 동물보호소에서 구조된 5개월 소망이. 입양 당일 전화로 소망이의 목에 사료가 걸렸다고 하더니,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는 조 씨. 결국 소망이를 입양 보냈던 미숙(가명) 씨가 법적인 조치를 한다고 하자, 연락이 닿은 조 씨는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목을) 조르듯이 했다. 물길래 30~40초 동안 계속 졸랐다"라며 자신이 소망이의 목을 압박해 죽인 게 맞다고 인정했다.

지금까지 조 씨의 집으로 간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 동물은 파악된 수만 9마리다. 유기 동물을 무료 입양받은 뒤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하는 20대 남성 조 씨를 조심하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도대체 그의 품으로 간 동물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걸까.

동물 학대범으로 의심받는 조 씨를 직접 만나 진실을 들어볼 '궁금한 이야기 Y'는 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