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포장도 없이 달랑 퀵 기사 주더니…"흠집 났다, 20만원 물어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신 아이폰을 받아 중고 매장으로 배달한 퀵서비스 기사가 물품에 기스가 나 돈을 갚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며 고민 글을 올렸다.
B씨가 맡긴 물품은 아이폰 14. 포장도 안 한 상태로 달랑 휴대폰 하나만 A씨에게 전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신 아이폰을 받아 중고 매장으로 배달한 퀵서비스 기사가 물품에 기스가 나 돈을 갚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며 고민 글을 올렸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초보 퀵 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퀵서비스 기사로 일하고 있다는 A씨는 물건을 픽업하러 고객 B씨 집에 찾아갔다. B씨가 맡긴 물품은 아이폰 14. 포장도 안 한 상태로 달랑 휴대폰 하나만 A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포장되지 않은 휴대폰을 배달통에 넣을 수 없어 패딩 주머니에 넣어 중고폰 매장으로 배달했다.
물건이 배달되고 30분 뒤 A씨는 B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중고폰 매장 측이 B씨 휴대폰에서 기스를 발견해 20만원을 깎았다며 A씨가 배달 중에 휴대폰을 떨어트린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B씨는 A씨에게 물품을 맡기기 전 휴대폰 상태를 담은 동영상을 촬영했고 가게에도 CCTV(폐쇄회로TV)가 있으니 감가 당한 20만원을 물어내라 요구했다.
A씨는 "정말 억울한 게 (B씨가) 휴대폰만 달랑 주니 배달통에 넣을 수 없었다"며 "패딩 주머니에 픽업 받을 때만 넣고 도착해서 중고폰 가게에서 한 번 꺼낸 게 전부"라고 하소연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추후 연락을 주겠다고 한 뒤 중고폰 매장에 전화해 B씨가 녹화했다는 휴대폰 영상과 가게에서 발견했던 기스 사진을 얻었다. 사진 속 아이폰 좌측 윗부분에는 살짝 기스가 났다.
A씨는 "영상을 받고 확인해보니 퀵 보내기 전에 이미 기스가 난 곳이 있던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아무래도 휴대폰 손상이 보내기 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강하게 대응해라. 뭔가 수상쩍다" "조심해야 할 물건이면 처음부터 기스 나면 안 되니 꼼꼼히 포장해서 박스·쇼핑백에 뽁뽁이나 옷가지를 넣어서 줘야 한다. 엄청 억울한 상황 같다" "손님이 보낸 사진이 언제 찍은 건지 확인이 필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누리꾼은 "받을 때 확인했어야 한다. 시간 지나고 알기 힘들다" "포장된 게 아니면 미리 (물품을) 찍어놔라" 등 조언을 하기도 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신영 하차는 시청자 때문" KBS 해명…전국노래자랑 게시판 보니 - 머니투데이
- 김창옥 "오은영 상담 프로 섭외 와서 거절…'날 대체 뭐로 보고?'" - 머니투데이
- 김민정 "10살 연하 ♥남편, 중증 시각장애…콘센트도 못 꽂아" - 머니투데이
- 이영현 "'체념' 저작권료 남의 떡"…한 달 2600만원 받았는데, 왜? - 머니투데이
- "가족이 살인자" 모범생 아들 이상행동 본 오은영…"방송 고민" 심각 - 머니투데이
- "음주 아닐까?" "용서 안 된다"…주차빌런에 분노한 누리꾼들 - 머니투데이
- "살결 부드러워"… BTS 진에 '기습뽀뽀' 한 일본팬, 뻔뻔한 후기 - 머니투데이
- "할리우드는 내 편"… 바이든 하루에 389억 모금 '사상 최대' - 머니투데이
- "푸바오 그거 먹으면 큰일 나"…공개 사흘만에 관람 일시 중단 [영상] - 머니투데이
- '소방관'된 '개그맨'..'웃음' 찾다 '목숨' 구하게 된 사연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