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모르는 서울 하이엔드 주택시장···’르엘 어퍼하우스’ 관심 쏠려

김동호 기자 2024. 3.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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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주택 몸값 상승 ‘뚜렷’···최고가 경신 잇따라
숲과 조화를 이루는 강남권 유일무이한 단지형 하이엔드 주택
[서울경제]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부동산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지만 서울의 하이엔드 주택시장만큼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상위 0.1%가 선호할 만한 최고급 주택의 공급이 그만큼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에 가로막혀 하이엔드 주택을 선보이는 데에도 한계를 갖고 있다.

반면 부자들의 자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KB금융그룹의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산 100억 이상을 보유한 초고자산가와 고자산가의 부동산 자산 규모가 1109조원으로 4년 전인 2019년(743조원)보다 50%가량 증가했다.

이런 이유로 서울 하이엔드 주택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부르는 게 값이라 할 정도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형은 지난 1월 역대 최고가인 97억원(3층)에 거래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64㎡도 2022년 9월 130억원에 거래됐다. 2020년 입주 이후 첫 거래 가격이었다.

지난해 10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도 110억원에 거래가 이뤄졌고, 강남구 삼성동에 ‘아이파크’ 175㎡도 90억원에 거래되며 다시 한번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분양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월 광진구 광장동에 분양한 하이엔드 주거시설 ‘포제스 한강’ 전용 84㎡형은 40억원 이상으로 분양가가 책정됐으며 최고 분양가(전용 244㎡B형)는 160억원에 이르렀다. 이 아파트는 1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62명이 청약해 평균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초기 계약률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공급을 앞둔 하이엔드 주택에 자산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강남권역의 유일무이한 단지형 하이엔드 주택이 분양한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에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르엘 어퍼하우스’다.

지하 2,3층~지상 3층, 총 222가구 규모로 건립되고 전용면적 119~274㎡까지 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롯데건설 시공 예정으로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과 신원종합개발 하이엔드 브랜드인 '어퍼하우스'를 합쳐 '르엘 어퍼하우스'라고 명칭한 상태다.

‘르엘 어퍼하우스’는 하이엔드 주택의 기준을 다시 제시했다는 평가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서 자연과의 긴밀한 공존을 제시하며 '숲'이라는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가져왔다. 고급 주거단지를 짓기 전 숲부터 조성하고 집과 자연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배치했다.

마을 내 4만여 평의 거대숲이 조성되며 단지 밖 1만여 평까지 더해지면 총 5만6,000여 평의 거대 숲이 완성된다. 숲은 단지를 둘러싼 자연스러운 방벽을 만들어 입주민들은 사생활 침해 우려를 덜 수 있다. 또 일상에서 숲과 쉽게 교감할 수 있는 안락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르엘 어퍼하우스’의 숲과 조경은 세계적 조경가 정영선 대표가 이끄는 ‘조경설계 서안’이 완성할 예정이다. 정영선 대표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며 조경 설계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과 혁신으로 조경계의 최고 영예상인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선유도공원과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서울식물원,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 다산생태공원 등이 모두 그의 손에서 나왔다.

‘르엘 어퍼하우스’는 서울의 강남권에 자리하고 있지만, 대모산과 인릉산을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어 도심 속에서도 숲과 하나 되는 삶을 선사한다.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과 프라이버시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르엘 어퍼하우스’의 분양 갤러리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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