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전도 사고' 여성 도운 기특한 중학생들

이백상 기자 2024. 3. 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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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휠체어가 반쯤 고꾸라지면서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한 여성을 도와준 중학생들의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선행을 지켜본 시민들은 해당 여성이 전동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던 점, 땅바닥에 주저앉았을 때 스스로 일어나지 못한 점 등을 감안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일 것으로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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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서 시민 구조하고 안정 취하도록 끝까지 배려…이천중 2학년생들 귀감

전동 휠체어가 반쯤 고꾸라지면서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한 여성을 도와준 중학생들의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학생들은 자전거를 내팽개치면서까지 번개 같이 다가가 여성을 구했다.

8일 경기 이천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50분쯤 이천시 안흥초교 앞 인도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던 한 여성이 갑자기 휠체어 뒷바퀴가 들리면서 땅바닥에 주저앉는 사고를 당했다.

마침 길가던 학생 2명이 이 사고를 목격하고 째빠르게 달려가 전도된 휠체어를 바로 세우고 안전하게 여성을 일으켜 휠체어에 앉혔다.

학생들은 갑작스런 사고에 놀라 당황해하는 여성에게 "괜찮으세요?"라며 묻기도 했다.

그러자 여성은 자신을 도와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라는 인사를 건네며 말을 이어갔고, 학생들은 여성이 말을 하는 동안 두 손을 앞으로 모아 공손한 자세로 들어주기까지 했다.

학생들의 선행을 지켜본 시민들은 해당 여성이 전동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던 점, 땅바닥에 주저앉았을 때 스스로 일어나지 못한 점 등을 감안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일 것으로 짐작했다.

시민의 안전사고를 외면하지 않은 '마음씨 착한' 10대 청소년들은 이천중학교 2학년 학생들로 알려졌다.

당시 학생들은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하기 위해 자신들의 자전거를 길바닥에 내팽개치며 여성을 도운 것이어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천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자신들의 도움을 받아 안정을 찾은 한 시민의 말을 공손한 자세로 듣고 있다. ⓒ프레시안(이백상)

[이백상 기자(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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