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횡사’ 속 결선행 박용진 “결선서 탈락해도 탈당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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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비명횡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박용진 의원이 당 경선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7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인터뷰에서 '결과가 좀 안 좋게 나오더라도 탈당 이런 것은 없느냐'란 질문을 받자, "탈당하지 않는 바보 같은 정치가 성공하는 스토리도 만들어야 한다. 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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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비명횡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박용진 의원이 당 경선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7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인터뷰에서 ‘결과가 좀 안 좋게 나오더라도 탈당 이런 것은 없느냐’란 질문을 받자, "탈당하지 않는 바보 같은 정치가 성공하는 스토리도 만들어야 한다. 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은 괴롭더라도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키는 모습, 우직하고 아둔해 보이는 결정이지만 그런 바보 같은 정치가 승리하는 모습도 보여드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밤 친명계 후보들에 밀려 비명계 현역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하는 이른바 ‘비명횡사’가 벌어졌으나, 박 의원은 결선 기회를 얻었다.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 공천을 놓고 친명계 원외 인사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을 치러야 한다. 다만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됨에 따라 경선 득표율 감산 30% 페널티를 적용받는 채로 결선행을 하게 됐다.
박 의원은 "하위 10%라고 하는 난데없는 불공정한 상황에 처했지만 결선은 갈 거라고 생각했었다"면서 "(당 선관위가) 어제 결과에 대해 투표율, 득표율 이런 것들은 하나도 안 가르쳐주고 결선만 얘기하던데 만약 제가 30% 감산이 없었으면 1차에서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학생이 자기 성적을 통보받았는데 시험 답안지를 안 보여주고 감추는 것"이라며 "아무것도 모르는 깜깜이 경선이 지금 계속되고 있는데 당원들과 강북구 주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참여가 녹아있는 그 결과를 제가 모른다고 하니까 좀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공개 결정이) 이해가 안 되고 당헌·당규에도 없는 규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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