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 7천만원 빚에 이혼까지"…단칸방에서 애 키우는 아빠의 희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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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융과 취업을 연계해 실질적 도움책을 마련한 배경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서민·취약 계층의 경우 고용과 금융이 함께 지원돼야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취지에 부합하게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확대하고 금융위원회와 함께 일시적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면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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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과 7000만원의 채무, 배우자와의 이혼소송까지 겹친 40대 남성이 방 한칸의 주거환경에서 자녀양육까지 책임진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삶의 어려움인데 정작 어디서, 어떤 도움을 받을 지 막막하다.
#세 자녀를 홀로 양육하는 50대 여성은 암 투병으로 경제적 상황이 점차 악화됐다. 극심한 가난 속 빚은 연체되고 자녀까지 아픈 악순환이 이어진다. 경력단절에 따른 취업 실패, 좌절감과 정신적 고통이 되풀이된다.
정부가 금융과 취업을 연계해 실질적 도움책을 마련한 배경이다.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시스템은 부처별로 구비돼 있지만 하루살이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관련 정보를 찾기도, 동떨어진 지역의 거점 센터를 방문하기도 어렵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와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정책서민금융·채무조정 이용자 누구나 고용지원제도로 연계·안내하고 있다. 소득이 불안정해 고용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는 필수적으로 고용지원제도를 알려준다.
앞선 사례에서 40대 남성의 경우 신용회복위원회 상담 이후 고용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아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했다. 해당 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청년 등 고용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통상 1년의 취업지원과 6개월의 소득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이 남성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긴급생계지원비, 주거급여, 한부모가족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대출 7000만원과 카드채무 350만원에 대한 이자면제, 원금 탕감 예정으로 8년간 월 40~70만원가량의 금액으로 상환 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직업훈련으로 '굴삭기 및 지게차' 자격증 취득 후 자녀양육이 가능한 주30시간 일자리로 취업에 성공했다.
50대 여성의 경우 서민금융진흥원의 소액생계비 대출과 춘천시의 한부모가정 지원제도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해 구직촉진수당 80만원을 통해 작게나마 생활고 부담을 덜었다. 센터 상담사가 추가로 지원 방안을 찾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부터 막내 치아 치료비용 52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직업훈련 수강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 상담사와 지원이력서를 함께 작성하고 구인업체에 추천 등을 통해 간호조무사로 개인병원 소아과에 취업할 수 있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서민·취약 계층의 경우 고용과 금융이 함께 지원돼야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취지에 부합하게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확대하고 금융위원회와 함께 일시적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면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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