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9000채-49층 타워… 대전역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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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역 일원에서 대규모 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역 일대에선 9가지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발전 축이 서쪽으로 옮겨가면서 대전역 일대는 침체의 시기를 겪어 왔었다"며 "앞으로 행정력을 총결집해 기존 사업과 트윈 타워 건설 등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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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 들인 ‘복합2구역’ 내달 착공
대전역 동광장에 49층 트윈 타워
2030년 완공해 랜드마크로 육성
대표 정비사업으로는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복합2구역’ 개발사업이 꼽힌다. 사업비만 1조 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대전역 일대에 주거와 산업, 문화 등 복합 기반 시설을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 등 행정절차 마무리를 앞둔 상황으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삼성4 촉진구역, 소제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동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중앙1 촉진구역, 신안1 촉진구역, 소제 중앙문화공원, 신안2 역사공원 등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들로 총 9000여 채의 공동주택이 마련되고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이 대전역 일대에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들 대부분은 2030년 전에 마무리된다.
여기에 더해 시는 최근 대전역 동광장 옛 철도보급창고 부지에 1조900억 원을 투입해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49층 규모의 트윈 타워를 건립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전역 일대를 충청권을 넘어 국내 핵심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부지는 2009년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계획에 따라 자동차 정류장으로 도시 계획 시설이 결정된 이후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복합 개발을 추진한 바 있지만 성사되진 못했다. 하지만 시는 지속해서 부지 활용 구상안을 구체화해 나가는 등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사업 재추진에 나서게 됐다.
동구 소제동 부지(연면적 22만9500㎡)에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트윈 타워를 건설해 관광과 컨벤션, 전시회 등의 기능을 담은 복합 단지 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대전의 대표 건축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발굴, 획기적인 디자인을 구상해 역사 속에 남을 유산이 되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안에 사업 구체화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2026년 착공해 2030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발전 축이 서쪽으로 옮겨가면서 대전역 일대는 침체의 시기를 겪어 왔었다”며 “앞으로 행정력을 총결집해 기존 사업과 트윈 타워 건설 등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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