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학 교수, 주행 중 기사 뺨 때리며 “야!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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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택시에 오른 현직 교수가 고속도로 주행 중 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SBS는 서울 강남에서 택시를 탄 60대 남성 A 씨의 기사 폭행 장면을 공개했다.
A 씨는 "야! 뭐냐고!"라고 소리치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참다못한 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 기사는 약 30㎞ 정도를 폭행을 견디며 운행해야 했고, 경찰이 기다리고 있던 휴게소에 차를 세운 뒤에야 A 씨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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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서울 강남에서 택시를 탄 60대 남성 A 씨의 기사 폭행 장면을 공개했다. 유명 대학교수인 A씨는 서초구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대전으로 가달라고 했다.
그런데 택시가 서울요금소를 지나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하자, 갑자기 A 씨가 기사의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A 씨는 "야! 뭐냐고!"라고 소리치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참다못한 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는 순간에도 폭행을 이어갔다. 또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에서 기사의 팔을 잡아끌면서 운전을 방해했다.
택시 기사는 약 30㎞ 정도를 폭행을 견디며 운행해야 했고, 경찰이 기다리고 있던 휴게소에 차를 세운 뒤에야 A 씨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조용히 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혼자 막 중얼거리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제 얼굴로 다가와 (얼굴을) 꽉 잡아 뜯었다. 얼굴을 만져보니 피가 나더라"고 설명했다.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 경찰관까지 폭행해, 운전자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취재진에게 "술에 취해 정신이 없어 실수했다"며 "기회가 있다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소속 학교는 "수사 결과를 보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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