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학 교수, 주행 중 기사 뺨 때리며 “야! 뭐냐고!”

김현주 2024. 3. 7. 22: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에 취해 택시에 오른 현직 교수가 고속도로 주행 중 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SBS는 서울 강남에서 택시를 탄 60대 남성 A 씨의 기사 폭행 장면을 공개했다.

A 씨는 "야! 뭐냐고!"라고 소리치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참다못한 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 기사는 약 30㎞ 정도를 폭행을 견디며 운행해야 했고, 경찰이 기다리고 있던 휴게소에 차를 세운 뒤에야 A 씨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씨 소속 학교 "수사 결과 보고 조치"
술에 취해 택시에 오른 현직 교수가 고속도로 주행 중 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SBS는 서울 강남에서 택시를 탄 60대 남성 A 씨의 기사 폭행 장면을 공개했다. 유명 대학교수인 A씨는 서초구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대전으로 가달라고 했다.

그런데 택시가 서울요금소를 지나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하자, 갑자기 A 씨가 기사의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A 씨는 "야! 뭐냐고!"라고 소리치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참다못한 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는 순간에도 폭행을 이어갔다. 또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에서 기사의 팔을 잡아끌면서 운전을 방해했다.

택시 기사는 약 30㎞ 정도를 폭행을 견디며 운행해야 했고, 경찰이 기다리고 있던 휴게소에 차를 세운 뒤에야 A 씨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조용히 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혼자 막 중얼거리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제 얼굴로 다가와 (얼굴을) 꽉 잡아 뜯었다. 얼굴을 만져보니 피가 나더라"고 설명했다.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 경찰관까지 폭행해, 운전자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취재진에게 "술에 취해 정신이 없어 실수했다"며 "기회가 있다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소속 학교는 "수사 결과를 보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