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강기영과 삼혼 계약…오민석 권선징악 엔딩 ['끝내주는 해결사' 종영]

서지현 기자 2024. 3. 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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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최종회 종영 이지아 강기영 / 사진=JTBC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끝내주는 해결사'가 권선징악 엔딩을 맞이했다.

7일 저녁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최종회에서는 최후를 맞은 노율성(오민석)과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는 김사라(이지아), 동기준(강기영) 모습이 그려졌다.

끝내주는 해결사 최종회 종영 이지아 강기영 / 사진=JTBC


이날 한지인(이서안)은 김사라(이지아)와 손을 잡았다. 김사라는 노율성(오민성)에 대해 "아직은 무사하다. 코너로 몰아야 한다. 사소한 단서를 덮으려고 더 큰 사고를 칠 때까지"라고 말했다. 이에 한지인은 "500억 클럽이다. 뇌물로 여기저기 뿌렸다. 코너로 모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5인회 사건 자료를 건넸다.

김사라는 이를 토대로 노율성의 뇌물 장부를 찾아 나섰다. 5인회를 들쑤시며, 노율성의 약점을 쥐려는 계략이었다. 이에 동기준(강기영)은 5인회 중 자금관리책 박종일(남진복) 기자의 뒤를 쫓자고 제안했다.

이에 손장미(김선영)의 도움을 받은 김사라, 동기준은 돈가방에 위치 추적기를 넣어 박종일의 차에 넣었다. 마침내 김사라와 동기준은 노율성의 장부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위기를 느낀 노율성이 손을 댄 건 아들 노서윤(정민준)이었다. 노율성은 아들을 대가로 김사라에게 장부를 요구하며 "까불지 마라. 넌 나 못 이긴다"고 비웃었다.

결국 김사라는 장부를 넘기고, 아들을 되찾았다. 그러나 김사라가 넘긴 장부는 가짜였다. 이에 노율성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사라와 동기준은 노율성의 심복 백 비서를 흔들기 시작했다. 동기준은 "김사라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탔던 차에 노율성과 당신이 있었다"며 노율성이 백 비서를 박정숙(강애심) 살인사건 범인이라고 진술했다는 가짜 서류를 내밀었다. 이에 백 비서 역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상황은 두 사람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듯 보였지만,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노율성은 김사라를 납치했다. 김사라는 자신의 엄마를 죽인 게 노율성이라는 사실에 분노했다. 이에 노율성은 비자금 장부가 모두 가짜라는 김사라의 녹취록을 조작하려 했다.

같은 시각, 동기준과 강봄(서혜원)은 미리 김사라에게 심어둔 도청기로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엿듣고 있었다. 이를 눈치챈 노율성은 김사라를 세네갈로 향하는 냉동 컨테이너로 빼돌렸다. 모든 것이 노율성의 뜻대로 흘러가는 듯 보였으나, 백 비서는 "제가 지은 죗값만 받겠다"고 검찰에 출두했다.

김사라의 계속된 추궁에 노율성은 결국 "내가 너네 엄마 밀었다. 근데 일부러 민 거 아니고 실수로 밀었다. 실수니까 살인 의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사라는 "당신이 우리 엄마 죽인 거 맞다. 밀어놓고 바로 튀었으니까. 떨어진 분 살펴보지도 않고 돌아가시게 만든"이라며 "내 소원은 서윤이가 당신 같은 쓰레기가 되지 않는 거다. 꼭 전해 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냉동 컨테이너 문이 닫히고, 김사라는 추위와 싸우며 세상을 떠난 엄마와 아들 서윤이를 떠올렸다. 그 순간 동기준이 문을 열고 나타나 그런 김사라를 구해냈다.

도망치던 노율성 앞에 다시 선 김사라는 돌려차기로 그를 응징했다. 김사라는 노율성의 핸드폰 속 대화 녹취록을 재생하며 "끝이 뭐냐고? 당신 같은 인간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지 못하는 거. 살아남아서 죄지은 만큼 벌 받는 거. 특히 우리 엄마한테 죽을 때까지 용서 비는 거"라고 말했다.

김사라는 서윤이, 동기준과 함께 엄마 박정숙의 묘를 찾았다. 김사라는 손을 맞잡은 서윤이와 동기준을 보며 뭉클함을 느꼈다.

몇 달 후, 노서윤의 화동 입장 속 결혼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권대기(이태구)와 강봄이었다. 사회는 동기준이, 주례는 김사라가 맡았다.

결혼식을 마친 후 동기준은 "나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동기준은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내밀며 "참을 인 세 번이면, 번아웃되는 세상이다. 내가 나가떨어지면 어떻게 할 거냐. 김사라는 그냥 지금까지 계속 가던 길 쭉 가면 된다. 내가 같은 곳을 보고, 가겠다"고 청혼했다. 그러나 김사라는 "안 된다. 더는 싫다. 결혼. 헤어지자. 딱 5년만 살고 헤어지자. 유통기한 있는 결혼이면 오케이"라고 제안했다.

당황한 동기준이 "결혼이 통조림이야?"라고 묻자 김사라는 "통조림에도 있는 유통기한이 왜 결혼에는 없냐"고 답했다. 이어 "계속 같이 살고 싶으면?"이라고 재차 묻자 김사라는 "그런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나면, 다시 하면 된다. 두 번째 결혼. 새로운 유통기한 5년짜리로"라고 웃음을 보였다.

동기준은 "목표가 생겼다. 앞으로 반지 열 개 끼워주겠다"며 김사라에게 반지를 끼워줬다. 김사라는 "오랜만에 파트너 한 번 돼 보자. 비즈니스 파트너, 말고 인생 파트너"라고 손을 내밀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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