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탈당’ 황보승희, ‘전광훈 설립’ 자유통일당 입당
정대연 기자 2024. 3. 7. 21:25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설립한 자유통일당에 입당한다.
황보 의원은 7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유통일당이 내세우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강화는 보수의 가치에 부합한다”며 “자유통일당의 좋은 뜻에 동참하고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당 기자회견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다.
황보 의원은 4·10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황보 의원은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는 건 확실하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2020년 3월 총선 예비후보자 시절 내연남 정모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경선 비용과 기탁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공천을 대가로 지역 구의원 등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최근 불입건 결정했다. 불입건 결정은 내사 단계에서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혐의가 없다고 보고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황보 의원은 지난해 6월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민주 서영교 “김건희 여사 성형 보도한 카자흐 언론…속상해”
- [단독] 액트지오·검증단·석유공사 ‘수상한 삼각 연결고리’ 찾았다
-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 사과한 벤탕쿠르, 손흥민은 답하지 않고 있다
- 이성윤 “특활비로 술먹고 민원실에 대변 본 검사들...공수처 조사해야”
- [주말N] 아, 부럽다···땅부자에 세금도 내는 ‘600살 석송령’
- 하천에 따릉이 27대 집어 던진 남성 경찰 출석···혐의는 부인
- 저커버그 집에 홀로 찾아간 이재용…메타·아마존·퀄컴 CEO와 연쇄 회동 “AI 협력 확대”
- 요즘 당신의 야식이 늦는 이유···배달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 부산 사직 뒤흔든 카리나 시구에 담긴 '프로야구와 연예인'의 상관관계
- ‘김건희 명품백’ 폭로한 기자 “내 돈으로 샀다, 이제 돌려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