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명횡사 경선' 논란에 "국민과 당원의 뜻"

이정용 2024. 3. 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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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6일) 경선에서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한 것을 두고 '비명횡사'라는 비판이 나온 것과 관련해 "당원과 국민이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 결과를 개별적으로 몇 군데 체크해 봤는데 현역이 진 구역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구역이 가산, 감산 없이 결판난 것으로 안다. 비명이라서 피해를 보고 친명이라서 이익을 보고 이렇게 보면 전혀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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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6일) 경선에서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한 것을 두고 '비명횡사'라는 비판이 나온 것과 관련해 "당원과 국민이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7일) 경기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친명, 비명과 아무 관계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당원들에게 투표권을 드렸고,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무당파 국민이 선택한 것 절반을 반영해 5대 5로 결론을 냈다. 위대한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젯밤에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의 주인이란 사실을 경선을 통해서 증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 결과를 개별적으로 몇 군데 체크해 봤는데 현역이 진 구역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구역이 가산, 감산 없이 결판난 것으로 안다. 비명이라서 피해를 보고 친명이라서 이익을 보고 이렇게 보면 전혀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민주당 공천은 혁신 공천 그리고 공천 혁명"이라며 "분열과 갈등 프레임을 몰아넣으면 안 된다. 국민의 선택을, 당원의 선택을 왜 그렇게 폄하하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전국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직전 원내대표였던 박광온 의원을 비롯해 강병원·김한정·정춘숙·윤영찬 등 비명계 의원들이 다수 탈락했습니다.


친명계 인사들 중에는 군산 현역 신영대 의원에게 도전했던 김의겸 의원과 금천구 현역 최기상 의원과 경선했던 조상호 변호사가 탈락했습니다.


친명을 자임하며 강북을 경선에 나섰던 정봉주 의원은 박용진 의원과 결선 경선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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