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김준엽 전 총장 ‘나의 광복군…’ 독후감 대회

신하영 2024. 3. 7.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려대가 청소년 대상 독후감 대회를 연다.

광복군 출신인 김준엽 전 총장의 저서(장정: 나의 광복군 시절)를 읽은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고려대는 김 전 총장의 일본군 학병 탈출 80주년을 기념해 독후감 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후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이 지난해 김 전 총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장정' 개정판을 출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복군 출신 김 전 총장 저서 작년 개정판 출간
“2006~2010년생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가 청소년 대상 독후감 대회를 연다. 광복군 출신인 김준엽 전 총장의 저서(장정: 나의 광복군 시절)를 읽은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고려대는 김 전 총장의 일본군 학병 탈출 80주년을 기념해 독후감 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1944년 일제 학도병으로 징집됐다가 탈출,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천 리를 걸어 도착한 충칭에서 한국광복군에 입대한 그는 청년기를 항일 독립운동으로 보냈다.

해방 이후 김 전 총장은 고려대에 재직하며 아세아문제연구소를 설립했다. 냉전 시대 동아시아를 연구하면서 한국학의 세계화에 기여한 것. 1985년 고려대 총장 재임 당시에는 독재정권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장직을 사임했다.

김 전 총장의 저서 ‘장정’ 시리즈는 2018년에 절판됐다. 다만 김 전 총장의 손녀 김현경 씨가 1980년대에 출간된 ‘장정’에 어려운 문장과 한자 사용이 많다고 보고 재출간을 추진했다. 이후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이 지난해 김 전 총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장정’ 개정판을 출간했다.

고려대는 “이번 대회는 2006~2010년생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독후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스터와 QR코드를 참고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