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구출해내서 다행이야”…공항서 발견된 뜻밖의 너구리판다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4. 3. 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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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너구리 판다(Red Panda)를 비롯한 원숭이, 도마뱀 등을 밀수하려던 범인이 공항에서 체포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태국 관세청이 수완나폼 공항에서 위탁수화물에서 희귀동물을 발견·구출하고 관련 밀수업자 6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밀수업자들은 태국에서 인도 뭄바이로 희귀동물을 판매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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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공항 수화물에서 너구리판다 구출
도마뱀, 원숭이, 뱀 등 87마리 동물 밀수출
태국 야생동물, 中·베트남·인도로 불법유통
태국 관세청이 공항 수화물에서 구출한 너구리판다(RED PANDA). <태국 관세청>
멸종위기종인 너구리 판다(Red Panda)를 비롯한 원숭이, 도마뱀 등을 밀수하려던 범인이 공항에서 체포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태국 관세청이 수완나폼 공항에서 위탁수화물에서 희귀동물을 발견·구출하고 관련 밀수업자 6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밀수업자들은 태국에서 인도 뭄바이로 희귀동물을 판매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태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국가로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불법적인 동물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야생동물 밀수의 허브로 거론되는 태국에서는 과거 중국과 베트남으로 밀수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인도로 불법되는 수출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관세청은 “우리가 발견한 동물은 검은목도마뱀 29마리, 뱀 21마리, 앵무새 등 조류 21마리 등 총 87마리”라며 “동물이 수화물에 숨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발표한 동물에는 멸종위기종인 너구리 판다도 포함됐으며, 바구니에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밀수업자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10년이 처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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