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평 찾아 "고속도로 종점 변경, 국정농단 대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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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7일 경기 양평군에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을 찾아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이 국정농단 대표 사례"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도로 사업) 원안은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했고 십수 년 간 문제 없이 진행된 안인데 왜 갑자기 바뀌었겠냐"며 "권력을 국민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함부로 행사하는 집단은 국민의 대리인을 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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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7일 경기 양평군에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을 찾아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이 국정농단 대표 사례"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도로 사업) 원안은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했고 십수 년 간 문제 없이 진행된 안인데 왜 갑자기 바뀌었겠냐"며 "권력을 국민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함부로 행사하는 집단은 국민의 대리인을 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농성장 천막 위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 특검!', '윤석열 탄핵!'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천막 안팎에는 '처가에는 고속도로 동문에겐 휴게소', '서울-양평 고속도로 천막농성 지킴이 244일' 등 10여개의 패널이 세워져 있었다.
이날 농성장에는 여주·양평에 출마한 최재관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 이소영 민주당 의원, 경기 용인을 지역에 전략 공천된 손명수 후보, 여현정 양평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농성장에 도착하자마자 운동화를 벗고 천막 안으로 들어가 최 예비후보, 여 의원 등과 5분여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는 "(고속도로) 원안은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데 변경된 안은 교통난 해소에 도움 안 된다는 거죠?"라고 묻기도 했다.
천막에서 나온 이 대표는 "변경안이 문제가 되면 원안대로 추진하면 되는데 왜 백지화하면서 행패를 부리는 거냐.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냐"며 "정치는 책임을 묻는 것이고 지금까지 부여된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면 (주권자가) 다른 선택을 하는 게 바로 선거"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은)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선교 전 국회의원을 공천했다"며 "그러면서도 민주당을 비난하기 바쁘던데 오히려 정부와 여당에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질의 시간에 '원 전 장관이 전날(6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기자가 묻자 이 대표는 "국민께서 판단하시면 된다. 원안이 결정돼 있었는데 원 전 장관 취임 이후에 변경안이 보고됐고 그에 따라서 국토부가 다음 절차를 진행했다"며 "본인이 취임하기 전에 대체 누가 했다는 거냐. 용역사는 정부가 아니다. (결국) 결정은 국토부가 한 것"이라고 답했다.
최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에서 "지난 8개월 동안 투쟁하면서 원 전 장관의 거짓말을 하나하나 확인했다"며 "원 전 장관 그리고 노선 변경을 함께 논의했던 김선교 전 의원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판으로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히고 여주 시민·양평 군민의 자존심을 살려달라"고 말했다.
양평(경기)=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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